보건복지부가 지난 4월 1일부터, 유방암 환자의 유방재건수술과 재료에 대해 건강보험급여화를 시행하여 유방암 환우들 사이에서 희소식이 되고 있다.

관계자는 “과거에는 최대 1400만원 정도의 자기부담금이 필요했지만, 보장성 강화로 인해 50%의 급여가 적용되어 환자의 부담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유방재건수술은 단순한 신체 기능유지뿐만 아니라 여성성을 다시 회복하기 위한 일종의 재활치료로서 유방암 수술을 마친 여성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만큼 유방재건수술 재료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은데, 세계 최고가의 ‘알로덤’을 국산제품 및 타 경쟁제품과 동일한 환자부담의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이들 사이에서 화제이다.

2005년부터 유방암 환자의 유방재건에 사용되기 시작한 ‘알로덤’은 경쟁 제품에 비해 재혈관화와 생착율이 월등하여 출시 이후 미국 내에서 20년 이상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75%를 상회하고 있는 유방재건수술 재료이다.

이러한 ‘알로덤’이 현재 미국 내에서도 재고가 매우 부족한 상황인데, 아시아 총판을 맡고 있는 국내 수입업체 (주)알로라이프가 미국본사와의 특별한 친분관계를 통해 국내로 20~50% 저렴하게 수입하며 제공한다는 소식이다.

(주)알로라이프 관계자는 “미국본사가 한국 환자들에게 인도적인 차원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 비영리적으로 한국건강보험의 보험가격 책정에 맞추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내의 환자들이 특별한 재료가격으로 알로덤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알로덤’은 하버드 의대, 스탠포드 의대, 존스홉킨스 의대 등 미국 내 최상위권 의대에서도 꾸준히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700,000건이 넘는 이식 중 단 한 차례의 감염 사례가 없을 만큼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