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월 23일)의 6가지 이슈입니다.

1. 치킨매니아 ‘비닐치킨’ 환불 논란 공식 사과

▲ 출처=온라인 커뮤니티/치킨매니아 공식 홈페이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치킨매니아에서 주문한 치킨에서 비닐이 나왔다고 항의한 손님에게 환불을 거부한 가맹점 점주의 태도가 논란이 되자 치킨매니아가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논란의 도화선이 된 것은 지난 21일 유튜브에 올라온 6분 16초 가량의 전화 녹취록이었다. 소비자 A씨는 치킨에서 비닐이 나왔다며 해당 업체에 환불 요청을 했다. 하지만 통화 내용에 따르면 가맹점주 B씨는 “그 정도 가지고 환불해 주기는 좀 그렇다. 아예 박혀있는 것도 아니고 그 정도는 이해해 달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좀 약하신 게 아니냐. 우리도 일부러 넣은 건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해당 가맹점에 비난 댓글을 남기거나 별점 테러를 하는 등 가맹점주의 태도를 비난했다. 음식점에서 주문한 음식에 이물질이 나오면 교환을 해주거나 환불을 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이에 논란이 불거지자 치킨매니아측은 지난 22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지난 15일 발생한 구산점 가맹점주의 적절치 못한 고객 응대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해당 고객님뿐 아니라 저희 치킨매니아를 애용해 주시는 많은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해당 가맹점 점주는 현재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치킨매니아는 있어서는 안 될 비상식적 고객 응대로 일관한 해당 가맹점에 강력한 경고 조치와 함께 본사 차원의 영업 정지 후 가맹 계약 해지를 검토 중이다. 직원 재교육 이수 이후 징계 여부를 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맹점주 B씨 역시 논란이 거세지자 "저의 잘못된 처신이 이번 사건의 결정적인 잘못"이라고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2.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럭키문' 뜬다

올해 성탄절에는 눈 대신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크리스마스에 보름달이 뜨는 것은 1977년 이후 38년 만이다.

23일 한국천문연구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25일에는 보름달이 뜰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계와 유통업계 등에서는 크리스마스 밤에 뜨는 보름달을 '럭키문'(lucky moon)이라고도 부른다. 꽉 찬 보름달이 행운을 가져다주고 아이들은 원하는 선물을 받기 위해 산타클로스에게 소원을 빌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2월 24∼25일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에서 영상 8도, 낮 최고기온이 4도에서 14도로 예상된다.

크리스마스 당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10도로 예상된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크리스마스 당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 전세난 여파…서울→경기도 인구이동 9개월째 지속

▲ 출처=통계청

전세난으로 서울 인구의 순유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9개월째 인구 순유입 1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11월 국내 인구이동'을 보면 지난달 이사한 인구는 65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9% 증가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45만명)가 69.2%, 시도 간 이동자(20만명)는 30.8%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시도 내 이동자는 6.0%, 시도 간 이동자는 5.8% 증가했다. 

시도별로 전입자에서 전출자 수를 뺀 순이동 상황을 보면 경기도가 순유입 8553명으로 가장 많은 순유입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는 올해 3월부터 순유입 인구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경기도의 순유입 인구가 많은 것은 전세난 때문에 서울 인구가 가까운 경기도로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서울은 1만3610명이 빠져나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경기를 포함해 세종(3687명), 충남(1281명) 등 10개 시도가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서울과 더불어 대전(-1765명), 부산(-1431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출로 거주인구가 줄었다.

4. 法, '줄기세포 조작' 황우석 전교수 서울대 파면 '정당’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를 파면 처분은 정당하다는 대법원이 판결이 나왔다.

황 박사는 2006년 소송을 제기한 이후 9년여 동안 다섯 차례 재판 끝에 파면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는 23일 황 박사가 서울대를 상대로 낸 파면처분 취소소송의 재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황 박사는 수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2004∼2005년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줄기세포 관련 논문이 허위로 드러나 2006년 4월1일 파면 처분을 받았다. 서울대 측은 대학과 국가의 명예를 실추하고 교육공무원의 성실·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점을 징계사유로 들었다.

황 박사는 1심에서 패소하고 2심은 승소했다. 2심은 "논문 조작 경위나 실체가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채 징계가 내려졌고 동물복제 연구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점을 고려하면 파면은 지나치다"며 황 박사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2월 "서울대는 물론 과학계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파면이 지나치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2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은 작년 8월 대법원 취지대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황 박사는 행정소송과 별도로 연구비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바 있으며, 지난해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5. 스타워즈, 북미서 '469억' 벌었다...사상 최대 기록 경신

▲ 출처=스타워즈 스틸컷

지난주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개봉 첫 주 월요일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월트 디즈니는 스타워즈를 개봉한 이후 일주일도 안된 21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4010만달러(약 469억4100만원)을 벌어들였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스파이더맨2’가 세운 사상 최대 기록 277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또한 개봉 첫 주말 동안 북미지역에서만 2억3800만달러(약 2818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려 6월 개봉한 ‘쥬라기월드’의 사상 최대 흥행수입(2억90만달러) 기록도 깼다. 

한편 이번에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7번째 작품으로 전작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 이후 10년 만이다.  

스타워즈의 개봉 후 누적 흥행수입은 북미지역에서 총 2억8800만달러, 전 세계적으로는 6억1080만달러다.

6. ‘화장대를 부탁해’ 한채영 “민낯 공개 쉽지 않았다”

뷰티 배틀 프로그램 '화장대를 부탁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채영은 '화장대를 부탁해' 방송 첫 회 녹화분에서 민낯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한채영은 민낯 공개가 쉽지 않았다며 “즐겁게 찍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메이크업 하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메이크업을 잘하진 못하지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바비인형'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소감을 묻자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오히려 그렇게 불러주시니까 진짜 ‘바비인형’이 된 것 같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채영은 닮은꼴로 알려진 시스타 보라를 언급하며 “녹화를 하다가 보니 은근히 닮았더라 셀카를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는데, 웃을 때 은근히 자매 같은 부분들이 있더라”고 말했다.

한편 한채영이 출연하는 ‘화장대를 부탁해’는 스타가 실제로 사용하는 화장대의 뷰티 제품을 활용해 20분 동안 메이크업과 헤어를 완성해해야 하는 것으로 대결을 펼치는 뷰티 배틀 프로그램이다. 스타가 셀프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뷰티 팁과 트렌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토탈 뷰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오는 24일이 첫 방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