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YTN]

익산 규모 3.5 지진, 일부 시민 "차가 한 대 부딪힌 것처럼 건물 전체가 흔들리면서..." 

22일 새벽 전북 익산시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119에 대피 요령 등을 묻는 신고와 전화가 폭주했다. 

22일 오전 4시30분 전북 익산 북쪽 8㎞ 지점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정완택)는 12월22일 오전 4시30분 100여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들어 왔지만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차가 한 대 부딪힌 것처럼 꽝 하는 소리가 나면서 우르르 흔들리더라", "건물 전체가 흔들리면서 간판이 떨어졌나 보려고 나가봤는데 동네 주민들이 나왔다"라는 등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홍태경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한반도에 규모가 큰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홍 교수는 "그 지역에서 발생 가능한 최대 지진은 그 지역에서 발생했던 과거 지진을 보면 된다"며 한반도에서는 1952년 평양 인근서 발생한 규모 6.3의 강서지진과 그에 앞서 규모 7.0 수준의 지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