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미국이 12월 FOMC회의에서 사실상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는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인상속도가 주목받고 있다. 2004년 인상 당시처럼 기계적으로 단계를 밟아가며 올리는 것보다는 최대한 인상속도를 늦춰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리 인상 확률 79.4% - KR투자연구소 데일리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12월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당연시 하고 있다.

실제 CME의 FedWatch가 79.4%의 확률로 12월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정도 수준이면 거의 12월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리인상을 단행 한다면 시장은 점도표에 집중할 것이다. 점도표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전망을 나타내는데 이를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어느 정도 예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전망을 보면 2015년 25bp 금리인상 후 2016년 3월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인상 속도와 관련해서 점도표 이외에 또 하나 살펴봐야 되는 것은 연준의 경제전망이다. 2016년 말까지 실업률 4.7%, 인플레이션율은 1.7%를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에 근접한 지표 결과가 나온다면 금리인상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연준의 경제전망 자체도 상당히 중요해진 모습이다.

시장 일부에서는 연준이 12월 금리인상을 하겠지만 경제지표 우려감에 2016년 금리인상 속도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월 금리인상 후 2016년 3월 보다는 6월 금리인상을 이야기 하며 2번에 걸친 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도 있지만 금리인상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관점에서 변동성이 완화 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나리오다.

현재 시장 대부분의 전망치는 2016년까지 1.0~1.25% 상승 시나리오다. 12월 금리인상 후 2016년 3~4번 정도 금리인상을 하는 속도다. 일반적인 전망이며 이는 결국 금리인상과 관련된 불확실성 해소에따른 효과를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금리를 인상 후 최근 옐런의장의 발언등과 같이 “추가적인 인상은 경제지표를 보면서 단행하겠다”, 혹은 “금리인상 영향을 보면서 단행하겠다”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는 인상속도가 불확실하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시장 역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다. 매번 FOMC 회의 때마다 금리인상과 관련된 논란이 일어 날것이며 이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확대시키는 경우라 할 수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는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많다. 특히 2015년 12월 FOMC 회의는 어느 때보다 더욱 불확실성이 크다.

2004년 금리인상 당시나 그 이외의 경우 등은 경기회복 기조가 이어지며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고 있었기에 금리인상을 단행했었다. 실제 경제가 활황일 때 금리인상을 단행한다고 해도 투자활동이 줄어들거나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투자수익률이 금리인상으로 인한 대출부담보다 높기 때문이다.

이번 금리인상은 여전히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금리인상과 다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이번 FOMC회의에서는 어느 때보다 금리 인상 자체보다는 금리인상 이후에 더 집중해야 된다. 즉 금리인상 속도가 2004년같이 매번 기계적으로 단행을 할 것인지, 또는 최대한 느리게 인상을 하면서 경기회복을 기다리는 전략을 보일지 여부가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만기규모가 적었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201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재매입 여부도 중요하다. 그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면 연준의 긴축 속도는 금리인상 속도가 느려진다고 해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FOMC회의는 긴축 여부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속도 등에 더 초점을 맞춰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점도표와 경제전망, 그리고 채권 재매입 코멘트에 집중 해야 될 것이다.

 

<코스피>

코스피, 2주 연속 하락 – NH투자증권 데일리

박스권 돌파에 실패한 코스피는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재차 11월 중순 저점 부근에 근접한 상황이다. 다만 지난주 후반부터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며 반등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이후 배당향 자금유입이 본격화될 수 있는 시기이고, 배당락 전일(28일)까지 약 2주 밖에 시간이 남아있지 않다는 점에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중동계 자금이탈과 위험자산 회피성향 강화, 이번주 FOMC를 앞두고 원화 약세 및 외국인 매도세 지속, 12M Forward PER 기준 밸류에이션 부담 등 산적해 있다. 이런 악재들을 감안할 때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N자형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전망이다. 무엇보다 지난 11월에는 이익모멘텀의 급격한 회복세를 동반한 반등이 나타났지만, 현재 국내 증시의 이익모멘텀은 그 때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OPEC은 11월 일간 생산량이 3169.5만배럴로 10월대비 23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OPEC의 감산 합의 실패로 공급과잉 우려가 높아지던 시점에서의 산유량 확대 소식으로 10일 기준 WTI는 배럴당 36.76달러까지 하락해 6년여 만에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밸류와 수급 부담 또한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이 10.91배까지 상승한 가운데 EPS전망치 하향조정이 이어지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원화 약세가 가속화되며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1,179.5원까지 상승(주간 +1.97%)했고, 외국인은 12월 들어서만 2조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주 개최되는 미국의 12월 FOMC도 부담요인 중 하나이다. 미국 FF선물금리에 반영된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10일 현재 76%이다. 다만, 이미 상당수의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12월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선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또 추가적인 금리인상 시기 또한 4월과 11월로 예상되고 있어 FOMC 이후 단기적인 변동성 완화가 기대된다.

특히, 12월 FOMC 회의에서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기존 달러에 베팅했던 투기적 자본들의 차익실현과 함께 일정기간 달러화의 약세전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만약 우호적인 기대와 같이 달러화 약세가 실현될 경우, 단기급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반등, 신흥국 통화 강세, 외국인 매도세 완화 등 앞서 언급한 불확실성이 일거에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FOMC 이후 달러화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국 이번 주 초까지는 여전히 저점 매수(Bottom Fishing)에 주력하는 시장접근이 유리할 전망이다. 추가적으로 FOMC 이후에는 달러화 및 원자재 가격 움직임에 따라 소재섹터와 함께 원화강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내수주에 대한 접근 여부를 가늠해 보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배당주에 대한 단기 매매전략도 꾸준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

 

@환율

미국USD 1181.50 전일비 0.50↑

일본JPY (100엔) 969.08 전일비 0.70↓

유럽연합EUR 1,295.16 전일비 1.22↓

중국CNY 180.75 전일비 0.25↓

 

@금리

CD(91일)(12.11) 1.67 보합

콜금리(12.10) 1.48 전일비 0.02↑

국고채(3년)(12.11) 1.75 보합

회사채(3년)(12.11) 2.16

 

@유가

두바이유 35.42달러 0.79↓ -2.18%

브렌트유 37.93달러 1.80↓ -4.53%

WTI 35.62달러 1.14↓ -3.10%

 

@금

국제 금 1076.90달러 3.80↑ 0.35%

백금 843.70달러 12.20↓ -1.43%

은 13.86달러 0.23↓ -1.60%

팔라듐 544.80달러 2.60↑ 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