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3차' 견본주택.

호반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 C1블록에 짓는 ‘호반베르디움 3차’(415가구)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광명역세권 후광 효과와 신안산선 프리미엄 단지로 기대되고 있다.

11일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3차’ 분양 현장을 찾았다. 견본주택 정식 오픈날은 하루 전인 10일이었다. 이날 견본주택 방문객을 추산한 결과 3500여명 정도 다녀간 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방문한 11일 오전 견본주택 인파는 전날보다 저조했다. 주중 오전 시간대를 감안하더라도 견본주택 내부는 한산한 기운이 감돌았다.

몇몇의 내방객들은 “같은날 오픈한 ‘광명역 파크자이 2차’ 견본주택을 관람난 뒤, 근처 위치한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3차’ 견본주택도 보러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두 단지는 지난 10일 동시 오픈했다. 이에 수요자들이 견본주택을 오고가며 비교하는 분위기다.

‘광명역 파크자이 2차’는 KTX광명역 초역세권 단지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3.3㎡‘당 분양가가 1415만원으로 책정돼 가격부담이 있는 실정이다. 반면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3차’는 광명역 후광효과를 받는 동시에 신안산선 호재가 있는 시흥 목감지구에 위치했다. 3.3㎡당 분양가가 1030만원으로 광명역세권 단지보다는 가격 경쟁력이 높다.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 3차’는 지하 3층~지상 20~25층, 5개동 총 41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 102㎡(구 39평), 119㎡(구 45평)으로만 구성된다.

▲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3차' 모형.

광명역까지 차량 10분+신안산선 목감역(예정) 도보 5분 거리

시흥 목감지구는 교통 여건 개선과 광명역세권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시흥 목감지구에서 광명역까지 5.2km, 차량으로 10분 거리이기 때문이다. 또한 코스트코와 이케아,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들어선 광명역의 생활 인프라와 교통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에 광명권역 단지보다 시흥 목감지구 아파트를 선택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교통호재도 있다. 계획 중인 신안산선(2023년)이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20분만에 도달할 수 있다. 단지에서 신안산선 목감역(예정)까지는 300m로, 도보 5분거리다.

또한 목감 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2016년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및 강남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3차' 첫날(12월 10일) 내방객 인파.

모델하우스 내부에는 총 4개의 주택형 가운데, 전용 102㎡A타입(190가구)과 119㎡A타입(157가구)만 볼 수 있다. 유닛을 살펴보면, 전 세대 남향 및 판상형 위주, 4Bay-4Room으로 적용된다.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공간활용이 가능한 가변형 벽체도 있고, 대형 드레스룸과 주방 팬트리, 현관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 공간도 돋보였다. 타입별 가구 수는 102㎡A는 190가구, 102㎡B는 47가구, 119㎡A는 157가구, 119㎡B는 21가구다.

이 아파트의 특징은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는 점이다. 목감 지구에서 처음 들어서는 중대형 단지여서 희소성이 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센터, GX룸, 골프 연습장 등 운동시설이 마련된다. 자녀들을 위한 도서관, 키즈 카페, 독서실(남/여), 다목적실 등도 있다.

또한, 외부 침입에 취약한 저층부 및 최상층 일부 세대에 동체 감지기를 설치해 방범을 강화하고, 지상에 차가 없는 쾌적한 단지로 설계된다. 지하 주차장 및 인적이 드문 장소에는 조명, 감시 카메라, 비상벨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 3차’는 중심 상업지구와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괜찮고,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 및 초중고가 있어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3면이 녹지로 둘러 싸여 있고, 인근에 물왕 저수지와 근린 공원(예정)도 있어 그린 조망권도 보장된다.

‘4억 초반’ 중대형…광명역세권 아파트보다 ‘저렴’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 3차’의 전용 102㎡(구 39평/기준층 기준)의 분양가는 4억 초반대로 형성되며, 발코니 확장금액 1060만원이다. 전용 119㎡(45평/기준층 기준)는 4억 중반대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금액은 1260만원이다. 광명역세권 아파트들보다 저렴하다.

모델하우스 앞 떳다방 관계자들은 “앞서 분양한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 1,2’차 보다 분양가가 높지만, 현재 시세 반영한 가격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1차’는 940만원,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2차’는 970만원 선이었다. 현재 이 두 단지의 프리미엄은 4500~5000만원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분양한 ‘시흥 목감 신안인스빌’의 경우 3.3㎡당 1020만원 선이었다. 이 곳의 입지는 신안산선 목감역 예정지와 직선거리로 1.2km 떨어졌다.

청약일정은 16일(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목) 1순위, 18일(금)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4일(목)이고, 계약은 29일(화)부터 31일(목)까지 3일간 진행된다.

청약시 유의사항은 올 2.27 발표한 새로운 주택청약제도에 의해 청약 예,부금 및 주택청약저축 예치금은 현행을 유지하되, 예치금 이하의 주택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청약을 허용한다. 따라서 경기도 400만원 이상 청약통장이어야 청약 가능하며, 기존 200만원 청약통장은 반드시 모집공고일 전에 증액 및 평형변경을 해야 청약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406번지(KTX 광명역 8번출구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4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