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는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발효를 환영한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12월 20일 공식적으로 발효될 한-뉴 FTA는 양국간 경제에 있어서 상당한 수준의 비즈니스 및 투자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현재 연간 약 42억 5천만 뉴질랜드 달러 (한화 3조 3천억 원)에 이르는 교역규모를 더욱 증대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발효와 함께 업계의 역할이 중요해 짐에 따라,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는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 모두가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토니 가렛 (Dr. Tony Garrett)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금이 바로 한국과 뉴질랜드 모두 FTA로 인해 발생하는 수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시점이다”며, “뉴질랜드 상공회의소는 이미 이와 관련하여 많은 도움을 제공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중요한 교역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지속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9년부터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는 양국 투자 및 수출 업계의 지평을 넓히는데 기틀을 마련하는 한국과의 FTA 체결을 지원하고자 정부 및 비즈니스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조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왔다.

토니 가렛 (Dr. Tony Garrett) 회장은 “지난 6년간 뉴질랜드 상공회의소는 FTA를 타결하는데 주력해 왔으며, 앞으로는 그 효과를 최대화하는데 우리의 모든 에너지를 쏟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조품과 같이 기존의 주요 분야에서 한국이 관세 철폐에 따른 혜택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과 농어촌지역 학생들을 위한 단기 어학연수 확대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뉴질랜드를 경험하고 향후에 그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한국은 뉴질랜드의 6번째로 큰 교역국으로 FTA 발효 첫 해에 뉴질랜드 수출품에 대한 관세가 6천 5백만 뉴질랜드 달러 (한화 560억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키위 45%, 버터 89%, 쇠고기 40%, 와인 15% 그리고 대부분의 가공목재품 최대 11% 등을 포함하여 주요 품목에 부과된 관세가 점진적으로 철폐되며, 이를 통해 뉴질랜드 수출업체와 한국의 소비자 모두 혜택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