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컴펀드(INCOME FUND)

저금리,저성장,고령화가 진행되며 금융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저금리,저상장 시장의 고착화로 인해 고위험,고수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낮아지고 시중금리+@(알파)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상품으로 투자성향이 바뀌고 있다.

또한 고령화로 인해 은퇴자 및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 현금성자산의 필요가 대두되자 변동성은 낮게 유지하면서 일정 기간 단위로 현금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상품을 찾게 되었다.

이런 정기적 수입금 발생을 가능케 하는 투자상품이 인컴펀드이다.

 <펀드의 성격과 특징>

인컴펀드는 배당주식과 고금리 해외채권에 집중투자하는 대표적인 자산배분주 펀드로, 주식 등의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보다는 이자 · 배당 등 정기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는 펀드다.

고수익채권과 부동산투자신탁(리츠 · REITs), 고배당주, 우선주, 전환증권, 회사채, 국채 등 다양한 자산 등에 골고루 투자해서 채권과 유사하게 일정 기간마다 수익(income)을 챙길 수 있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펀드는 투자자산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발생하는 자본의 차익을 목적으로 하지만 인컴펀드는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발생하는 배당과 이자 등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수익이 목표이다.

자산가치의 하락 시점에서는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인컴이 손실을 보전해 줌으로 일정 부분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상승 시점에서는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인컴(수익)에 더불어 자본차익(+@)이라는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요즘처럼 변동성이 지속되는 시장상황에서 은행 정기예금보다 약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안정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단기보다 중장기 투자시 성과가 좋아 장기간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인컴펀드가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이나 연금만으로 노후대비가 어려운 노년층의 종잣돈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것은 이런 장기 안전성과 수익성을 겸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인컴펀드의 구조

< 장기투자 할수록 수익률 높아 >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공모형 인컴펀드에 올 들어서만 5400억원 가까운 뭉칫돈이 흘러들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주식형 펀드에서는 3조원이 넘게 빠져나가대조를 보였다.

수익률 면에서는 연초 이후 11월 현재 수익률은 유리코리아성장&배당증권(9.54%), 이스트스프링퇴직연금업종일등40 (8.02%), 프랭클린인컴(3.1%), 미래에셋배당과인컴(2.72%), 한화인컴플러스10(1.81%) 순으로 높이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이 보는 앞으로 인컴펀드의 전망은 밝다는 중론이다. 아울러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안정적인 현금 수입을 보장하는 인컴펀드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 장      점 >

1.주식 등의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보다는 이자·배당 등 정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일반 주식형펀드와 달리 탄력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2. 다양한 투자자산을 통해 발생하는 현금성수익, 즉 주식에 의한 배당수익과 글로벌채권에 의한 이자수익 및 리츠(부동산신탁펀드)에 의한 임대수익 등이 정기적으로 발생하여 안정적 현금흐름을 가능하게 한다.

< 주의 할 점 >

전문가들은 같은 인컴펀드라도 투자 대상이나 지역, 유형에 따라 수익률과 위험도, 투자비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만큼 상품 내용을 잘 살펴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투자자는 펀드는 엄연히 금융투자 상품이며 원금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

특히, 인컴펀드의 경우 자산 구성 비율을 반드시 잘 살펴야 한다. 보유 자산 내역을 보면 주식만으로 100% 구성된 것도 있고, 채권에만 모두 투자한 경우도 있다. 똑같이 인컴펀드로 분류되지만 투자 속성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