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옥 상무

한화그룹이 6일 단행한 ‘201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한화손해보험에 중졸 설계사 출신 첫 여성임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한화손해보험의 김남옥 전문위원 상무보로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하는 파격 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1970년 경남 하동 양보중학교를 졸업한 김 상무는 스물 셋 이른 나이에 결혼해 아들 둘을 키우던 평범한 종갓집 맏며느리였다. 친척의 추천으로 1990년 신동아화재에서 보험 영업을 시작한 김 상무는 보험 현장 25년 경력으로 마산, 부산, 경인지역본부장 및 강남지역본부장을 거쳤다.

지난해 상무보 승진 이후 1년 만에 상무 자리를 꿰찬 김 상무는 도전적 목표와 조직 혁신을 통해 부임하는 곳마다 뛰어난 영업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한화손해보험의 첫 여성임원이다. 성별·학력 등에 차별없이 오로지 영업에 대한 전문성과 탁월한 실적으로 임원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인 만큼 현장의 임직원과 설계사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 측은 "'성과와 현장중심' 원칙에 입각해 영업, 신사업, R&D 등 도전적 사업환경의 최일선에서 성과를 창출해 낸 임원을 적극 등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