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B, 정책금리 낮추고 양적완화 기간 연장

유럽중앙은행(ECB)이 3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낮추고 전면적 양적완화 시행기간 늘려. 이는 올 들어 1월에 발표한 매월 600억 유로 규모의 전면적 양적완화에 이어 두 번째.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예금금리를 현행 -0.20%에서 -0.30%로 0.10%포인트 낮추고 전면적 양적완화 시행시한을 적어도 오는 2017년 3월로까지 늘려 만기 채권에 상응하는 원금분만큼 재투자하기로 의견 모아. 또한 국채 뿐 아니라 특정 지역이나 지방정부가 발행한 채권도 매입 대상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양적완화를 심화할 방침 내놔.

기대보다 낮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상승률을 제고한 이번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심화는 유로화 가치 저평가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저성장 흐름의 타개를 동시에 노린 것으로 풀이돼. 그러나 양적완화 심화 정도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 유럽 증시의 약세 보여.

 

♦ 유럽증시 ‘ECB 추가부양에 실망’ 일제히 하락세

유럽중앙은행(ECB)이 예금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등 양적완화 정책 발표한 3일(현지시간) 유럽 증시 하락세 나타나.  ECB의 양적완화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해.

유럽 주요 증시는 이날 ECB의 추가 완화책 발표했지만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돼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2.27% 내려간 6275.00, 프랑스 CAC40지수는 3.58% 하락한 4730.21, 독일 DAX지수는 3.58% 밀린 1만789.24 기록.

특히 유로화가 급등하면서 수출주가가 내림세 보여. 자동차주가 3.2% 하락한 가운데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비통 모에 헤니시(LVMH) 그룹과 크리스찬디올 등 명품주가 2.8% 넘게 하락. 이날 유로화의 대달러 환율은 1.71% 오른 유로당 1.0795달러로 7주만의 최고치 기록.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 독일 등 주요 국가의 국채 수익률은 급등해. 분석가들은 유로존의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수익률이 오른 이유는 투자자들이 ECB의 추가 부양정책 내용에 실망한 것이라고 전해.

 

♦ 중유럽 50조 인프라시장 열려 ‘韓-V4 정상회의’

박근혜 대통령의 체코 방문으로 50조원에 달하는 중유럽 신규 인프라 시장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발판 마련돼.

3일(현지시간) 박 대통령은 비세그라드 그룹(V4=체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소속 국가들과 프라하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경제협력 확대와 동반자 관계 증진 방안에 합의할 예정. 우리나라 대통령이 중유럽 4개국으로 구성된 지역 협력체로, 유럽연합(EU) 평균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신흥시장인 비세그라드 그룹과 정상회의를 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

박 대통령은 V4 국가 정상들과 무역·투자 확대 위한 공동 노력 방안도 합의할 예정.

 

♦ 사우디 OPEC 감산 제안설… 이란 '반기’들어

사우디아라비아가 4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 각료회의에서 감산을 제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이에 이란이 강하게 반기들어.

이날 사우디가 이번 각료회의에서 조건부로 일일 100만 배럴 감산 제안을 할 것이라고 OPEC 소식통을 인용, 에너지 전문매체 에너지인텔리전스(EI)가 보도.

이 회의 참석 예정인 이란 석유장관 비잔 남다르 잔가네는 3일 “산유량을 늘리는 것은 우리의 권리” “이란에 대한 제재가 풀린 뒤 우리의 산유량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다”말해. 잔가네 장관은 제재 해제 시점을 내년 1월로 예측하면서 일일 평균 산유량을 50만 배럴 늘리겠다고 밝혀.

현재 OPEC 12개 회원국의 일일 평균 산유량은 3212만 배럴, 이란의 일일 산유량은 약 280만 배럴.

 

♦  2017년까지 저유가 계속된다

국제 원유시장의 공급과잉이 내년까지 지속돼 2017년까지는 원유시장의 랠리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전망 나와. 세계적인 원유 중개업체들이 저유가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3분기 전 세계 원유 재고는 30억배럴에 달해 사상 최대 기록”밝혀. 세계 최대 독립 원유 중개업체인 비톨그룹의 크리스 베이크 이사는 “늘어나는 재고가 원유시장에 계속 부담을 줄 것” “2017년까지는 국제유가가 현 수준을 넘어서지 못할 것” 예측내놔. 국제유가 기준물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지난 6개월 동안 배럴당 43~65달러.

전 세계 원유 생산의 40%를 주도하는 OPEC은 지난 18개월 동안 기준치 산유량 넘는 원유를 생산했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유량을 사상 최대 규모로 늘려 지난 7월 하루 1060만배럴로 지난 해에 비해 80만배럴 늘린 것.

♦ EU, 맥도날드 탈세 조사 착수…다국적기업 조사 확대

유럽연합(EU)이 다국적기업에 대한 탈세 조사 확대해. 특히 3일(현지시간) 맥도날드가 룩셈부르크 정부로부터 부당한 세금 혜택을 받았는지 의심 여부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혀.

EU 경쟁담당 집행위원 그레테 베스타거는 “맥도날드가 룩셈부르크나 미국에 세금을 납부하지 않도록 한 조세 규정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진행할 것”말해. 다국적기업의 탈세와 자금세탁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EU 경쟁당국은 맥도날드가 룩셈부르크에서 행한 세금 처리가 EU 법을 위반했는지를 판단하고자 고강도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 英의회, 승인 직후 시리아 IS 원유시설 전격공습

영국 의회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한지 몇 시간 만에 3일(현지시간) 영국 공군이 시리아 공습 시작해.

영국 국방장관 마이클 팰런은 토네이도 전폭기 4대가 이날 새벽 키프로스 아크로티리 공군기지에서 발진, 시리아 내 IS가 장악한 오마르 원유시설 6개 목표물에 첫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혀.

토네이도 전폭기 8대가 배치된 키프로티리 기지는 키프로스 내 영국 공군기지로 지난해 9월부터 이라크 내 IS 공습을 해와. 영 국방부는 토네이도 전폭기 2대와 타이푼 전투기 6대를 키프로티리 기지에 추가로 투입 한다고 밝혀.

 

♦ 러시아 터키와 연결하는 가스관 건설 협상 중단 발표

러시아가 자국 남부와 터키를 연결하는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 협상을 중단했다고 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알렉산드르 노박은 “터키 스트림과 관련한 협상이 중단됐다” 밝혀 타스 통신이 보도.

이 터키 스트림 가스관 건설 협상은 러시아가 지난달 24일 터키 전투기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 이후 터키와의 경제협력 위한 ‘러-터키 정부 간 위원회’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위기 맞은 것. 러시아는 유럽으로의 가스 수출에서 최악의 갈등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방편으로 지난해부터 터키 스트림 가스관 건설을 추진해와.

 

♦  FIFA ‘부패스캔들’ 부회장 2명 등 검거

뇌물 수수 혐의등의 ‘부패 스캔들’로 시끄럽던 국제축구연맹 FIFA의 부회장 2명을 포함한 전·현직 고위 간부들이 스위스 당국에 체포돼 3일(현지시간) 뉴욕타이스가 보도.

스위스 당국은 취리히의 최고급 호텔 ‘바우어 오 락 등에서 현직 북중미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 알프레도 아위트와 남미축구연맹 회장 후안 앙헬 나푸트 등을 체포해. 이들은 월드컵 지역 예선을 포함, 중남미 축구대회의 마케팅 권리를 넘겨준 대가로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챙긴 혐의 받고 있어.

미 법무부는 지난 5월 스위스에서 FIFA 고위직 7명을 체포, 모두 14명의 축구 관계자들을 기소해.

 

♦ FIFA 집행위 ‘회장 임기 12년으로 제한’

국제축구연맹, FIFA 집행위원회가 회장 등 고위직의 임기 제한 등을 담은 개혁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해.

이 개혁안은 FIFA 회장 임기를 12년으로 제한하는 내용과 함께 투명성 제고 위해 FIFA 의사결정 기능과 집행 기능을 분리하는 방안도 담고 있어. 그러나 집행위는 2026년 월드컵 대회 때부터 참가국을 현재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 늘리는 제안에 대해선 결정을 유보하고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 독일 기업들, 난민 채용 서둘러 ‘인력난에 새로운 기회’

인력 부족에 시달려온 독일 기업들이 중동에서 건너온 수많은 난민들을 서둘러 이민자 채용에 나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

독일 실업률은 지난달 2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6.3%까지 떨어졌다고.

 

♦ 아프리카 다국적군, 보코하람 대원 100명 사살·인질 900명 구출

다국적군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대원 약 100명을 사살, 인질 900명 구출해 2일(현지시간) 카메룬 정부 대변인이 밝혀.

카메룬과 나이지리아·차드·베냉 다국적군은 지난 3개월간 나이지리아 국경 부근의 보코하람 근거지에서 인질을 구출, 이 과정에서 보코하람 대원 100명 이상 사살, 100여 명은 체포해. 또 이슬람교 수니파 극단주의 이슬람국가(IS)를 상징하는 검은 깃발, 무기, 군수품등도 대거 압수했다고.

 

♦ 캄보디아,  270명 에이즈 감염시킨 의사에 징역 25년

캄보디아 법원이 최근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오염된 주사기를 재사용해 마을 주민 270명에게 HIV를 감염시킨 무면허 의사 옘 치린(56)에 징역 25년 선고해 3일(현지시간) 일간 캄보디아데일리가 보도.

캄보디아 바탐방 주의 한 마을에서 환자들에게 주사 바늘을 소독하지 않고 재사용해 HIV를 확산시켜 2014년 12월 체포돼. 피해자 가운데 10명은 합병증으로 사망.

법원은 치린에게 벌금 1250달러(145만원) 부과, 소송 제기한 피해자 107명 각각에게 최고 3000달러(349만원) 배상하라는 판결내려.

 

♦ 인도 최악 폭우 ‘250여 명 사망’…한국 기업 공장도 중단 

인도 남부 첸나이에 100여 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발생 지금까지 250여 명 사망. 현대, 르노 자동차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도 조업 중단해.

첸나이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340mm의 강수량 관측, 1901년의 261mm 이후 최대치 기록. 정부 당국은 이 피해로 지금까지 250여 명 사망, 이재민은 100만 여 명 발생. 더 큰 피해 줄이기 위해 4일 까지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고.

주첸나이 한국총영사관은 4000여 명에 이르는 한국 교민들 침수 피해 겪고 있어 한인회와 협조해 피해 교민들이 대피할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했다고 밝혀.

 

♦ WHO “세계 식중독 사망자 30%는 5세 이하 어린이”

세계보건기구(WHO)는 3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식중독에 걸려 숨지는 인구의 30%중 5세 이하 어린이가 약 9% 차지한다는 보고서 발표해.

이 보고서는 상한 음식이 건강과 복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매년 6억 명이 박테리아·바이러스·기생충·독극물·화학물질 등 31개 요인에 의해 오염된 음식물로 식중독에 걸려” “이로인해 42만 명이 사망, 이 중 12만 5000명은 5세 이하 어린이로 집계돼”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