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3일(현지시간)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지난 10월 지속적으로 추가 양적완화 방안을 내놓을 것임을 시사한 후에도 유럽경제 성장은 다시 둔화하고 인플레이션률도 정체상태에 머물렀다. 

CNN머니는 2일 대부분 투자자가 ECB가 지난해 9월 마이너스대로 인하한 예금금리를 추가 인하하고 5000억 유로의 추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CB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늘리기 위해 금리를 내리고 국채와 유가 증권을 더 사들일 계획이다. 

ECB는 지난 3월부터 매월 600억 유로의 자산을 매입해 내년 9월까지 총 1조1000억 유로 상당의 자산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UBS의 경제전문가들은 ECB의 이번 경기부양조치로 매달 매입하는 자산규모가 600억 유로에서 추가로 120억 유로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독일 베렌베르크은행은 적어도 150억 유로 더 늘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ECB가 독일 등 반대파 때문에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고 금리만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 일본 크리스마스 '초밥 케이크' 출현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본의 식초 제조업체인 미즈칸이 '초밥 케이크'의 레시피(요리법)을 개발, 출시
- 일본 대형 유통업체 이온(AEON)그룹도 '초밥 케이크 세트'를 전국 약 400개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
- 미즈칸은 지난 1일 자사의 홈페이지에 5종류의 '초밥 케이크' 레시피를 게재했는데 홈페이지에 올라온 케이크 사진은 언뜻 보면 산타 클로스 모양의 장식물이 올려진 크리스마스 케이크처럼 보이기도

[중국]

■ ADB, 중국 올해 6.9% 경제성장 전망
- 중국 경제는 올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높은 6.9%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3일 전망
- ADB는 이날 배포한 보고서에서 아시아 개발도상국가들이 선진국 경제의 부진과는 달리 올해 5.8%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룰 것이며 2016년에도 6%의 경제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봐
- 보고서는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은 중국의 활발한 민간 소비와 서비스에 힘입어 이뤄지고 있다고 
- ADB는 지난 9월 중국이 올해 6.8%의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
- 보고서는 또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원자재 가격 하락과 미국 경제의 더딘 회복, 일본 경제의 위축 등으로 타격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와 다른 나라들의 산업생산 증가가 아시아 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 중국, 남아공과 7조 규모 경협 체결
- 중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65억 달러(약 7조5700억원) 규모 경제협정을 2일(현지시간) 체결
- 사회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경협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양국간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4일간 일정으로 남아공을 방문하는 동안 발표돼
- 시진핑 주석의 아프리카 국가 순방은 중국 경제성장률의 둔화로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진 않을 것이란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 시 주석은 이날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만나 26여 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남아공 국영철도회사와 25억달러 계약을 체결
- 원자력 발전소 협력 강화를 위해 남아공 국영전력회사에 5억 달러 차관을 제공키로 
- 시진핑 방문에 앞서 중국과 남아공 기업들은 이미 금속과 에너지, 제약부문에서 9억3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를 발표해

[사우디]

■ 사우디, 4일 OPEC에 조건부 감산 제의 예상
-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 각료회담에서 조건부 원유 감산을 제의할 것으로 보여
- 국제 에너지 전문지인 '에너지 인텔리전스(El)'는사우디가 제시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2016년부터 하루 100만배럴씩 생산량을 감산하도록 OPEC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보도
- 사우디의 조건은 러시아와 멕시코, 오만, 카자흐스탄 등 OPEC이 아닌 원유생산자들도 원유 감산에 참여하는 것, 또 이라크는 현 생산량을 동결하거나 감산해야 해
- CMC마켓의 릭 스푸너 수석연구원은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고 해도 OPEC이 감산에 동의할지는 장담하지 못한다"라면서도 "사우디가 원유시장에서는 믿을만한 국가이기 때문에 그들의 제안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고 밝혀
- 다만 '에너지 인텔리전스'는 사우디가 조건부 제안을 한다고 해도 이번 4일 회의에서 감산이 합의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영국]

■ 영국 총리실 "IS, '다에시'로 부르겠다"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앞으로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다에시'(Daesh. IS의 아랍어 명칭)라고 부르기로 
- 캐머런 총리와 여타 장관들이 IS를 언급할 때 ISIS, ISIL 등 보다는 다에시라고 칭하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
- 다에시는 IS의 아랍어 이름인 '알다울라 알이슬라미야 피 알이라크 와 알샴(al-Dawla al-Islamiya fi al-Iraq wa al-Sham)'의 줄임말로 IS와는 달리 '국가'라는 단어가 포함되지 않아
- IS는 다에시가 자신들을 조롱하는 호칭이라고 보고 사용을 금지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