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공영홈쇼핑

“제주산 톳에 이어, 이번에는 뿔소라다”

공영홈쇼핑(아임쇼핑)이 제주도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제주 자연산 뿔소라(제주 활소라)’를 오는 3일부터 판매한다. ‘제주 해녀’ 상품으로는 자연산 톳 가공식품인 ‘밥에 넣는 톳플러스’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판매는 뿔소라 판로확대 지원과 제주 해녀문화 보존 일환으로 기획됐다. 제주도 비양도 어촌계장인 고순애 해녀가 직접 홈쇼핑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제주 뿔소라는 양식이 되지 않아 쉽게 맛볼 수 없는 제주 특산물이다.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으로 값비싼 전복과 맛․육질이 유사해 ‘전복 고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타우린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고단백 영양식이면서도 열량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공영홈쇼핑은 이번 제주 뿔소라 판매가 제주 해녀의 소득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엔저 현상으로 일본 내 뿔소라 수요가 감소하여 국내 뿔소라 산지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지난해 제주 해녀의 연평균 소득은 715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반 어촌 연소득인 1223만원과 비교해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물질을 포기하는 해녀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제주 인근 앞바다에서 해녀가 채취한 자연산 뿔소라를 최대한 싱싱하게 고객에게 전달하려 한다”며 “도시와 농어촌간 직거래 활성화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