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내달 미국의 기준 금리인상 결정일이 다가오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국제 금값은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강세 여파로 6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13.80달러, 1.3% 하락한 1056.20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1051.10달러까지 밀렸지만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하락폭을 줄였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052.46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10년 2월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오는 12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 확산으로 달러강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등의 저가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그나마 하락폭을 지지하고 있다.

국제 은 가격도 전일 대비 0.74% 하락한 14.07달러로 마쳤다. 백금 가격은 2%나 하락했다.  하지만 구리 가격은 0.7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