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성형수술은 눈과 관련된 쌍꺼풀 수술, 앞트임, 뒷트임 등이었다.

2000년대 초, 중반에는 주먹만한 크기의 작은 얼굴, 순정만화 주인공이 가질 법 한 큰 눈이 예쁜 여성의 기준이었고, 많은 이들이 그를 충족시키기 위한 성형 수술을 감행했던 것.

그러나 대략 2010년도부터 미의 기준은 무작정 작은 얼굴, 큰 눈이 아니라 어려보이면서도 호감이 가는 동안 외모로 바뀌었고, 그와 함께 코 성형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 코는 이목구비 중 얼굴의 전반적인 분위기, 인상을 결정 짓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얼굴의 중앙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으니, 상대방에게 가장 잘 보이는 부위가 될 수밖에.

코 성형수술을 할 때에도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어느 시대나 크고 탁 트인 모양을 선호하는 눈 성형과는 달리 코의 경우에는 시대나 트렌드에 따라서 유행을 타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몇 해 전까지는 콧대가 높고 뾰족한 모양이 대세를 이루었는데, 최근엔 얼굴 전체의 조화를 고려한 자연스러운 모양을 선호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브이엘의원 배치연 원장은“요즘은 코성형을 할 때 유행을 따라 특정 모양을 생각하기보다는, 일단 병원을 찾아 자신에게 어울리는 모습을 찾아 수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코 성형수술을 하는 것이 생각보다 간단한 일은 아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어울릴 것이라 여기고 성형수술을 진행했다가, 정작 원하던 모양이 나오지 않아 괴로워하는 환자들의 수도 적지 않다. 이에 요즘에는 코 부위를 절개하고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식의 성형수술보다는, 간단하게 주사기를 이용해 볼륨감을 높이거나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스타일에이지 필러 시술법이 화제다.

스타일에이지필러는 기존 코필러보다 시술 효과, 유지 기간이 두 배 이상 긴 최신 시술법으로, 회복기간이나 시술 과정, 원상복귀 여부 등은 기존 필러와 같아 더욱 인기다. 프랑스 Vivacy사가 개발한 스타일에이지필러는 히알루론산(HA)이 주성분인 약물로, IPN 기술을 이용해 기존 6개월~1년 정도 지속되는 HA 성분을 12~18개월로 증가시킨다.

또한 스타일에이지는 잘 뭉치는 바이파직 계열, 잘 퍼지는 모노파직 계열의 중간 성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나친 뭉침 없이 자연스럽게 오똑한 콧대를 만들 수 있다.

스타일에이지필러의 장점은 뛰어난 효과와 지속성 뿐만이 아니다. 간단하게 주사만으로 이루어지는 ‘쁘띠성형’인만큼 시술 시간은 10분 이내로 굉장히 짧으며 시술 과정도 매우 간단해,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 주말 등을 이용해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또 다른 강점이다. 게다가 멍이나 흉터,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곧바로 일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브이엘의원 배치연 원장은 “기존 코 성형과 코 필러가 가지고 있던 장점들만을 취합해 만들어진 것이 스타일에이지 필러인 셈”이라며 “스타일에이지필러 시술을 받기 전에는 정품 및 정량 사용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하며, 시술 경력이 많은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