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지난 4월 이래 8000억 위안(약 144조2560억 원) 규모의 지하은행을 적발해 단속했다고 기관지 인민일보가 20일 보도했다.

공안부는 그간 간부 부패와 자금 유출 대책으로 불법 외환거래를 하는 지하은행에 대해 대대적인 색출에 나섰다. 단일 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총 4100억 위안의 불법 외환거래를 다룬 지하은행도 단속했다.

공안 당국은 동부 저장(浙江)성 등을 무대로 몰래 영업해온 불법 은행과 관련해 당국은 370여명을 구속 또는 기소했다. 공안 당국은 이 지하은행을 적발하려고 작년 9월 수사에 착수해 1년여에 걸쳐 130만 건 넘는 의심스런 외환 거래를 조사했고 위법 사실이 드러나 동결 처분한 은행계좌만 3000개 이상이라고 한다.

중국 국민은 연간 공식적으로 1인당 5만 달러까지 외화를 환전할 수 있지만 지하은행을 통해 막대한 자금이 해외로 유출하면서 국부가 대량 유출하는 것은 물론 각국의 부동산 가격까지 급등시키고 있다.

 

[프랑스]

■ 프랑스, 미국식 애국법 도입으로 자유의 가치 훼손 우려
- 지난주 발생한 파리 연쇄 테러 이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개헌 및 새로운 안보 관련 법안 제정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프랑스에서도 미국의 애국법과 같은 법안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돼
- 일부에서는 미국에서와 같은 감시 및 체포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이 도입될 경우 프랑스가 오랫동안 지켜온 자유가 위태로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프랑스 24가 19일(현지시간) 보도해
- 법 전문가 세르게 슬라마는 "위기를 맞아 내려진 예외적으로 내려진 결정이 영구화하게 되면 민주주의에는 해악이 된다"고 지적
- 올랑드 대통령이 연쇄 테러 직후 선포한 비상사태는 19일 하원 의결을 거쳐 3개월 연장됐고 앞으로는 비상사태 하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좀더 쉽게 결정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해
- 이러한 법률에 대해 국제사면위원회는 프랑스를 '감시 국가'로 만들 것이라고 우려해
- 일부에서는 이러한 법률은 프랑스판 미국의 애국법이 될 것이라며, 미국 애국법은 테러 감시보다도 테러와 무관한 사안에 더 많이 남용되고 있다고 지적해

[중동]

■ "IS, 어린이• 여성 '인간 방패' 삼아 드론 공격 피해"
-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서방 연합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피하기 위해 어린이와 여성을 '인간 방패'로 활용한다고
- 20일(현지시간)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IS는 영국 공군이 원격 조종하는 드론이 자신들을 타격하지 못하도록 이동할 때 의도적으로 어린이와 여성들을 동행해
- 영국 공군은 영국 동부 링컨셔 소재의 와딩턴 공군기지에서 시리아와 이라크에 파견된 드론을 조종
- 이들은 드론의 목표물을 설정한 뒤 레이저 유도탄인 헬 파이어(Hellfire) 미사일을 발사해
- IS의 인질 살해를 담당하던 영국인 대원 '지하디 존'은 미군 주도 연합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바 있어
- 영국 공군 등 연합군은 민간인 피해 없이 지하디 존을 공습할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 수개월간 감시 작전을 펼쳐
- 앞서 연합군은 지하디 존을 살해할 기회를 두 차례 포착했지만 지하디 존이 인파로 붐비는 거리로 들어서거나 가까운 거리에 여성과 어린이들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실패

[중국]

■ 중국 증시 경기부양 관측으로 이틀째 강세
- 중국 증시는 20일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
-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7%, 13.438포인트 오른 3630.500으로 장을 마감해 선전 성분지수도 전일보다 0.73%, 92.19포인트 상승한 1만2702.03으로 거래를 마쳐
- 0.10% 오른 3620.791로 개장한 상하이 증시는 경기를 떠받치는 추가 정책 지원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으로 대기 매수세가 쌓여
- 중국인민은행이 19일 시중은행에 제공하는 단기자금의 금리를 인하한 것이 시장에선 호재로 작용해

[프랑스]

■ 파리테러 폭탄 제조자 '모하메드 K', 프랑스 경찰에 투항
- 프랑스 파리 연쇄폭탄테러 후 폭탄조끼를 제조한 폭발물 제조 전문가 ‘모하메드 K'가 경찰에 투항했다고 
- ‘모하메드 K'로 알려진 모하메드 쿠알레드(19)는 지난주 발생한 파리연쇄테러에 사용된 폭탄조끼와 폭탄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어
- 프랑스 TV 방송사 '프랑스 3'는 이날 쿠알레드가 18일 저녁 프랑스 북부 노르파드칼레주(州) 릴에서 경찰에 투항했다고 보도
- 프랑스 경찰은 프랑스령 앤틸리스 제도 출신 쿠알레드에 대해 파리연쇄테러 폭발물 제조 용의자로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며 국제사회에 경계령을 내려
- 프랑스 대테러 당국은 쿠알레드와 함께 도피 중인 8번째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도 추적하고 있어
- 벨기에 보안 당국 소식통은 그는 그가 벨기에를 은신처로 삼고 있다며 현지 언론에 경찰은 모하메드 K를 추적하고 있다고

[일본]

■ “편두통 예방 발프로산 신생아 기억력 저하시켜” 일본 규슈대 연구팀
- 임신부가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 많이 쓰는 간질치료제 발프로산이 신생아의 기억 능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규명돼
- 20일 미국 학술지 스템셀 리포츠(Stem Cell Reports)에 따르면 일본 규슈(九州) 대학 연구팀은 쥐를 사용한 실험을 통해 발프로산을 복용한 임신 여성이 출산한 아기의 인지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이유를 밝혀내
-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임신부가 발프로산을 복용하면 태아의 뇌 해마(海馬)에서 기억을 보존하는 데 필요한 '신경간세포'가 줄어들어 출생한 아기의 기억 능력이 저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해
- 다만 연구팀은 발프로산에 의해 떨어진 인지 능력을 자발적 운동을 통해 개선할 수 있음이 확인됐기 때문에 앞으로 임상에서 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해
- 나카시마 긴이치(中島欽一) 신경과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발프로산을 투여한 임신쥐가 낳은 생쥐, 일반 생쥐 각각 10마리를 대상으로 미로(迷路)를 사용한 학습-기억 테스트를 해
- 매번 5분 간 실험한 결과 일반 생쥐는 미로에서 길을 제대로 찾는 비율이 66%에 달한 반면 발프로산에 노출된 생쥐의 경우 50%로 훨씬 낮아

■ "이번엔 안 뺏긴다" 日, 미국 신칸센 수출에 '안간힘'
- 최근 인도네시아 고속철도 수주를 중국에 뺏겨 충격을 받은 일본 정부가 미국 고속철도 시장 진입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어
- 20일 NHK뉴스 보도에따르면, 일본 정부가 미국 텍사스주(州) 고속철도 건설계획에 수십억 엔을 출자할 계획이다. 자금은 관민합동으로 설립한 펀드를 통해 조달해
- 미국은 텍사스주 휴스턴과 댈러스 사이 총 거리 400㎞에 달하는 고속철도를 건설할 계획인데, 이에 일본은 철도주식회사인 JR동해가 운용하는 신칸센의 철도 시스템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 신칸센 수출을 목표로, 일본 정부는 관민 공동펀드를 설립해 고속철도 계획을 추진하는 미국 현지기업인 TCP(Texas Central Partners)에 수십억 엔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
- 공사를 맡은 미국 현지기업은 TCP라는 민간기업으로 현재는 본격적인 착공에 앞선 준비단계로,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어 TCP의 최대 과제는 1조5000억 엔에 달하는 공사비 확보. 
- JR동해가 이번 텍사스주 고속철도 건설에 수주를 따내게 되면, 일본 신칸센 시스템이 미국에 처음 수출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