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월 11일)의 6가지 이슈입니다.

1. 1인당 연간 라면 섭취, 한국 1위 베트남 2위 인도네시아 3위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은 1년 동안 평균 76개의 라면을 섭취해 면 소비가 많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약 10개 이상 많이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1일 '2015 가공식품 세분화 현황 면류편'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면류 소비량은 연간 13.3㎏이었다. 종류별로는 유탕면류(라면)가 9153g으로 전체 소비량의 6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를 라면 1봉지(120g) 분량으로 환산하면 국민 1인당 연간 약 76개를 섭취하는 것과 같다. 

한국인 1인당 라면 소비량은 2위 베트남(55.1개), 3위 인도네시아(52.8개), 4위 태국(45.3개) 등 면 소비가 많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도 평균 10개 이상 앞섰다.

2. 10월 청년 실업률 7.4% 최저...취준생은 14.7% 늘어?

취업이 어렵다고 청년들은 여전히 아우성인데 지난 10월 청년 실업률은 2년 반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청년 실업률은 7.4%를 기록해 지난해 동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실제 취업 시장 분위기와는 다소 동떨어진 결과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이른바 '취업 준비생'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비경제활동인구란 만 15세가 넘은 인구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 곧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거나, 전혀 일할 능력이 없어 노동공급에 기여하지 못하는 사람을 말한다.

통계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10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01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 6000명이 증가해 1.1% 늘었다. 이 중에서도 취업을 준비하는 이른바 '취준생'은 63만 7000명으로 전체 비경제활동 인구에서 4%를 차지한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만 2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14.7% 증가한 수치다.

게다가 구직단념자도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 인구 중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했지만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의미한다. 구직단념자는 지난해 10월 42만 9000명에서 올해 10월 47만 1000명으로 늘어 9.79% 증가했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0월 취업자는 263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 9000명이 증가해 1.34%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13만 6000명이 증가했고 50대는 12만 6000명, 40대는 33만명이 증가했으며 30대는 47만명 감소했다. 청년층인 15~29세는 10만 1000명이 늘었다.

3. 국내서 거절당한 줄기세포 기술, 日서 두 달만에 세계 최초 실용화

국내서 개발한 중증 하지허혈성질환에 대한 줄기 세포 치료기술이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실용화됐다.

바이오기업 네이처셀의 일본 관계사인 알재팬(R-Japan)은 11일 협력병원 니시하라클리닉이 버거씨병을 포함한 중증 하지허혈성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니시하라클리닉은 국내의 보건복지부, 식약청 등의 역할을 하는 일본 정부 기관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다.

중요한 것은 버거씨병, 당뇨병성족부궤양(당뇨발) 등 중증 하지허혈성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기술은 국내에서 먼저 발견했다는 점이다.

니시하라클리닉이 이들 환자에게 쓰겠다며 허가를 신청한 줄기세포치료제는 국내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원장 라정찬)이 개발했다. ‘ 이름으로 개발된 이 줄기세포치료제는 환자 자신의 지방에서 채취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들어진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 후 8개월째 지속적으로 보완자료 제출 요청을 받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2개월 만에 신속 승인이 이뤄져 신기술에 대한 국내 심사와 수용 태도를 놓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4. 이태임 교통사고...'유일랍미' 촬영엔 지장 없을 것

탤런트 이태임이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임은 출연 중인 현대미디어의 새 미니시리즈 드라마 '유일랍미' 촬영을 가던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미디어 측은 10일 "이태임이 드라마 촬영장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응급실에서 현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이태임이 타고 있던 차를 다른 차량이 들이 받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태임은 이마가 찢어지는 등의 안면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미디어 측에 따르면 이태임의 부상이 심한 편은 아니어서 촬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추후 경과를 살펴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임 소속사 측은 "본인이 촬영 현장에 가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을 간과할 수 없어 다음날까지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태임이 교통사고로 인해 '유일랍미' 제작진에게 피해를 줄까봐 걱정하고 있다"며 상태를 살펴본 뒤 촬영 스케줄을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일랍미'는 의도하지 않게 남자 행세를 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박지호(이태임)가 소셜미디어에서 전설의 연애고수가 돼 연애 경험이 전무한 찌질남 오근백(오창석)의 소개팅녀를 향한 복수를 도와주는 내용의 드라마로 채널 드라마H와 드렌디Y에서 목, 금 낮 12시 30분에 방영된다.

5. 11월 21일 21시 후즈넥스트 주인공은 투애니원...컴백 임박?

▲ 출처=YG 공식 홈페이지 캡처

YG 걸그룹 투애니원(2NE1)이 오는 21일 컴백할 것으로 보인다. 

투애니원은 지난해 2월 두번째 정규앨범 '크러쉬(Crush)'로 국내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번 컴백은 그 이후 1년 8개월만이다.

투애니원 멤버들은 크러쉬 발표 이후 개별 활동을 벌여왔다. 씨엘은 미국 솔로 데뷔를 위한 앨범 작업에 몰두했고 산다라박은 연기 및 예능에 집중했으며 공민지는 학업 및 댄스 학원 개업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박봄은 2010년 미국에서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을 반입하려다 적발됐다가 입건유예처리 받은 사실이 지난해 알려지면서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앞서 YG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WHO'S NEXT'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11.21. 21:00'라는 일시를 남겨 과연 누가 컴백하는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온 바 있다. 이미 미국 솔로 앨범 작업을 마친 씨엘이 앨범 발표 시기를 늦춘 점, 한 매체가 투애니원의 해체설을 제기했을 때 YG측이 사실이 아니라며 "2NE1은 올해 안에 신곡을 낼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힌 점, 블로그에 공개한 티저 포스터에 21이라는 숫자가 반복되어 등장한다는 점에서 이번 21일 컴백하는 그룹은 투애니원으로 확정지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YG의 다른 가수들도 총 출동한다. YG의 신인그룹 아이콘은 오는 16일 신곡을 발표하고 싸이 역시 오는 12월 1일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6. 신세계 이명희·정용진 모자,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60억 기탁

▲ 이명희 회장, 정용진 부회장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이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60억원을 기탁한다.

1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과 정 부회장이 본인의 사재에서 60억원을 기부금으로 출연하고 그룹 임원진이 40억원을 기부키로 했다.

이명희 회장은 “‘기업이 곧 사람’이란 선대회장의 가르침에 따라 항상 인재양성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경영의 근간으로 여겼다”며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고 일자리를 늘려 사업보국(事業報國) 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여기기 때문에 이번에 사재를 출연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범사회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미래세대가 꿈과 열정을 갖고 ‘희망의 새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이어 “취업난과 불안정한 일자리 문제로 미래세대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현실에 기업인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