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9일 자사의 N드라이브를 사진 공유에 특화된 ‘네이버 클라우드’로 서비스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N드라이브는 하루 평균 약 6000만 개의 파일이 저장되고 있는 대표적인 저장 서비스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네이버 클라우드는 가족, 친구들과의 쉽고 빠른 사진 공유가 핵심이다. 지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저장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이다. 이용자들은 SMS, 라인, 카카오톡 등을 통해 지인들을 초대하고, 클라우드 공간 내 별도의 모임방을 만들며 자유롭게 사진을 공유한다. 또한 공유된 사진에 대해 댓글 형태로 멤버들과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 출처=네이버

가장 중요한 클라우드 공간의 관리 측면도 용이해졌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수많은 사진들을 장소, 일자별로 자동으로 정리해 보여주며, 네이버랩스에서 축적한 사진 인식 및 처리 기술을 적용해 ‘특별한 순간’이라는 테마로 ‘1년 전 오늘’ 등 개인의 소중한 순간들도 별도로 뽑아준다.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탑재해 단순한 저장 그 이상의 핵심을 추려낸다는 포부다.

네이버는 “네이버 클라우드는 개인의 저장공간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지인들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향후 더욱 편리한 사진관리 기능과 스티커 등 재미 있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들을 추가해 즐거운 모바일 모임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