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롯데제과는 지난 1967년 창립, 지난해까지 한 해도 마이너스 신장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우량기업이다.

건과, 빙과 각각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시장을 대표하고 있으며, 2010년도 매출 1조5498억원(영업이익 1498억원)을 달성, 2018년엔 아시아 제일의 제과업체로 우뚝 선다는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롯데제과가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은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마케팅 전략, 탁월한 영업전략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캐시카우인 자일리톨휘바(2000년 출시)가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빼빼로(1983년), 월드콘(1986년), 설레임(2003년) 등 코어 브랜드는 연간 7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롯데제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해외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 발 빠른 현지 투자를 통해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5년부터 설립한 해외 현지공장은 중국 베이징(껌, 파이공장1995년), 필리핀 마닐라(껌, 캔디 공장/1996년), 베트남 호치민(껌, 캔디 공장/1996년) 인도 첸나이(캔디,껌 공장/2003년), 중국 칭다오(스낵 비스킷 공장/2005년), 중국 상하이 (초콜릿공장/2006년), 파키스탄 카라치(스낵,비스킷/2010년) 등 아시아 전역과 유럽의 교두보로 벨기에의 길리안(초콜릿/2008)을 인수했다.

또 2010년 베트남과 러시아에 초코파이 공장을 각각 설립, 전 세계에 품질 좋은 제품을 공급한다. 롯데제과는 해외시장에서도 자일리톨껌, 빼빼로, 초코파이, 가나초콜릿 등 제품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오는 2018년 ‘아시아 넘버 원’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또 2010년엔 제빵, 아이스크림 생산 회사인 기린을 인수, 국내 제과시장에서의 새로운 역량 구축도 실현해 나가고 있다.

투자 포인트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양일우 연구원

국내-시장지배력, 해외-성장성 겸비

㈜롯데제과의 투자 포인트는 국내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과 해외 신흥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성이다.

국내 건과 시장점유율은 42%, 빙과시장 점유율은 39%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고, 수익성 높은 제품 카테고리와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확장하면서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

2011년 ㈜롯데제과가 시장의 관심을 받는 더욱 중요한 원인은 해외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세이다.

㈜롯데제과는 2010년까지 해외 사업에 총 5000억원을 투자한 것에 비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나, 2011년부터 해외 제과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가장 중요한 시장은 역시 중국으로서, 중국 시장에서 ㈜롯데제과는 과거와 달리 1)회계적으로 적절하게 관리되지 못했던 부실거래선을 정리하고, 2)수익성이 높은 직접영업을 확대하고, 3)5대 메가 브랜드 (자일리톨, 가나초콜릿, 초코파이, 빼빼로, 코알라마치)를 육성하면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사업은 2010년까지 적자를 기록하였으나, 2011년 BEP(손익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원영 uni354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