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이 가장 선호하는 소셜 미디어는 무얼까.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TNS에 따르면 페이스북이다. 50개국 6만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페이스북의 전 세계 이용률은 30%, 한국 이용률은 33%로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간혹 페이스북이 지루하다고 말하는 이용자들이 있다. 이용 기간이 길어지면서 생긴 문제다. 페이스북을 이를 사소하게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지루함을 덜어주는 식으로 대응해나가고 있다. 지속적인 보강에 따라 플랫폼 경쟁력도 극대화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난달 25일 페이스북은 게시물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많은 이용자들이 원했던 기능이다. 톰 스톡키 부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페이스북을 찾는 많은 사용자들은 뉴스피드를 통해 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면서 “이번 조치는 그것의 확장”이라고 말했다.

그 다음날 페이스북은 알림 기능을 보강했다고 전했다. 자신이 참가한 각종 이벤트 알림은 물론, 스포츠 경기 결과, TV 프로그램 알림 등이 추가된 것이다. 또 위치 추적 기능이 켜져 있으면 해당 지역 이벤트, 뉴스, 식당, 날씨 정보 등도 제공된다.

‘인스턴트 아티클’도 페이스북에 유저를 묶어두려는 시도다. 이는 언론사가 페이스북에 기사를 직접 게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이전보다 10배 가까이 빨리 기사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페이스북의 설명이다.

9월에는 360도 동영상 기능을 선보였다. 페이스북은 뉴스피드에 360도 파노라마 동영상 기능을 통해 볼 수 있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향후 바이스, 디스커버리, 고프로 등의 업체가 페이스북에 360도 동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른바 ‘움짤’ 기능도 확대했다. 개인 계정에 한해 지원했던 움직이는 GIF 파일을 공유하고 볼 수 있는 기능을 페이스북 페이지까지 확대한 것이다. 지난 5월 처음으로 지원한 이 기능은 PC는 물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도 적용된다.

한편 페이스북은 메신저에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M'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일부 유저를 대상으로 테스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나 코타나처럼 성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식당예약, 선물추천, 휴가지 추천 등의 요청을 수행할 수 있다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 IT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으세요? [아이티 깡패 페이스북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