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월 29일)의 6가지 이슈입니다.

1. 쿠팡맨 사칭 ‘일베’ 악성 게시글 유포자 자수…경찰 수사중

▲ 출처=커뮤니티사이트

쿠팡은 최근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에 쿠팡맨(배송직원)을 사칭한 악의적 게시글이 '일베'에 게시된 것에 대해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게시글은 쿠팡맨을 사칭하는 한 남자가 홀로 거주하는 여자 고객들을 파악하고 있으며 밤에 찾아가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내용이었다.   

쿠팡 측은 이에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고 지난 25일 20대 중반의 한 남성이 쿠팡 콜센터로 직접 전화해 본인이 해당 게시글을 허위로 작성하였음을 시인했다. 쿠팡은 이 남자의 신원을 경찰에 인계했으며 현재 경찰은 이 건에 대해 수사 중에 있다.

쿠팡 관계자는 “추후 온라인상에서의 ‘직원사칭’, ‘허위사실 유포’등으로 고객들에게 불안감을 조장하는 사건에 대해서는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 "게임사 취업 관심 있다고?" 지스타로 모여라!

▲ 출처=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글로벌 게임축제 지스타 2015 부대행사로 내달 13일 게임기업 채용박람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네시삼십삼분, 네오플, KOG등 총 20여개사의 게임기업이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많은 구직자가 현장에서 채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채용관, 취업·채용지원관, 컨설팅관, 이벤트관 등을 통해 입사지원서 및 면접이미지 컨설팅, 이력서 무료 사진 촬영, 경품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구직자들의 입사 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게임기업 채용박람회 장소는 지스타 2015가 열리는 벡스코 컨벤션홀 1층이며, 게임관련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대학생 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3. 한강변 35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 건립 제한

▲ 출처=서울시

서울 한강 주변으로 35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 건립이 제한된다. 단, 상가 등 복합건물의 경우 여의도·용산·잠실 등 일부 지역에 한해 51층까지 지을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여년간 한강 관련 계획을 아우르고 한강과 주변 지역 전체를 포괄하는 종합 관리계획인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안)’을 29일 발표했다.

이번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안’은 한강과 한강변 제방 밖(양안) 0.5~1㎞ 범위(면적 82㎢·서울시 총면적의 13.5%)를 대상지로 하며, △자연성 △토지이용 △접근성 △도시경관 등 4대 부문 12개 관리원칙을 핵심으로 한다.

우선 도시경관 부문에서 서울시는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2030 도시기본계획’에서 정한 높이관리원칙을 적용하고, 기본계획이 정한 범위 내에서 다양하고 균형잡힌 스카이라인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도시공간구조상 도심과 여의도, 용산, 잠실 일부지역 등 광역중심은 복합건축물 조성시 최고 51층 이상(초고층), 주거 35층이 가능하다.

또한 시는 북한산, 남산, 관악산 등 주요산이 위치해 열린 경관이 필요한 지역인 망원, 합정, 서강마포, 한남 등을 ‘주요산 자연조망 관리지역’으로 구분하고 각종 개발사업 추진시 배후산이 잘 보이는지 경관시뮬레이션을 진행할 기준점 10개소를 정했다. 예컨대 망원지구에서는 북한산, 안산이 잘 보이도록 선유도전망대에서, 반포지구에서는 관악산, 현충원이 잘 보이도록 반포대교 북단에서 경관시뮬레이션을 거쳐야 한다.

시는 지난 2년간 시민, 전문가, 관련기관 등과 약 90여 차례 심도있는 논의과정을 거쳐 세운 4대 부문 12개 관리원칙을 한강과 한강변에서 이뤄지는 각종 계획과 사업에 대한 원칙으로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4. 자율주행차, 내년 2월부터 수도권서 시험 운행한다

▲ 출처=국토교통부

내년 2월부터 수도권 일부 도로에서 자율주행차가 시험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시험·연구를 위한 시험운행구간을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험운행구간은 고속도로 1개 구간(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 41㎞)과 일반국도 5개 구간(수원, 화성, 용인, 고양 지역 등 320㎞)이다.

국토부는 차선도색, 표지판 정비 등 시설 보완을 거쳐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험운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지정된 시험운행구간은 기술개발 초기단계임을 고려해 자동차 업계의 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사고 발생위험성이 낮은 도로를 대상으로 입체교차, 신호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시험이 가능한 구간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 구간은 2018년부터 차량전용통신(WAVE)등을 활용한 차로 단위의 교통정보 제공기술 등 자율주행 지원기술을 개발·적용할 계획으로 고성능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5. 미인도 위작 미스터리 사실인가? 당시 수사 검사 “위조”

1999년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조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이 지점에서 당시 미인도를 위조했다고 진술한 위조범을 수사한 전직 검사가 최근 강연을 통해 “위조가 맞다고 본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최순용 변호사는 28일 저녁 '문화재보호법과 형사 문제'의 강연을 통해 “그 사건을 제가 수사했는데, 위조된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최 변호사는 “1999년 고서화 위작 및 사기판매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자백했으며, 이 사람 눈빛을 보니 거짓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실 이 문제는 논란의 연속이었다. '미인도' 위작 논란은 1991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그림을 본 천 화백이 "내 그림이 아니다"고 주장하면서 발생한 사건이다. 당시 국립현대미술관과 감정위원들이 "진품이 틀림없다"고 했지만, 천경자는 "자기 자식을 몰라보는 부모가 어디 있느냐"며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붓을 꺾었으며 한국을 떠났다. 이후 미국에서 사망했으며 미인도 위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족들을 중심으로 줄기차게 ‘위작’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최 변호사는 당시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수사를 종결했지만, 진술이 있었다는 팩트만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지금도 그 결정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 네이버, 글로벌로 진격!

▲ 네이버 V. 출처=네이버

네이버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영상, 메신저, 웹툰 등 주요 서비스를 통해서다. '네이버, 글로벌에 도전하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관련 광고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자사 글로벌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CF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가장 먼저 선보인 라이브 동영상 서비스 'V'(브이) CF는 샤이니, 카라 등 인기 연예인들이 브이를 통해 실제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구성됐다.

이어 등장한 메신저 라인(LINE) CF에는 태국 오피스의 현지인 직원이 등장해 곳곳을 돌며 라인의 인지도와 인기를 전한다. 가장 최근 공개된 웹툰 광고 영상에는 인기 작가인 조석이 등장한다.

광고로 제작한 브이, 라인, 웹툰 등은 네이버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뚜렷하게 성과를 내는 분야다. 올 7월 출시한 브이는 8월 한 달간 누적 재생 수 8700건을 기록했고, 라인 역시 태국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1위 메신저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7월 출시한 글로벌 웹툰 플랫폼인 '라인웹툰'도 5개 언어로 된 웹툰 총 372편을 서비스하며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이밖에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운영하는 그룹형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밴드는 최근 대만 시장 공략에 나섰고, 스마트폰 꾸미기 앱인 라인데코는 라인런처로 해외용 서비스명까지 바꾸며 글로벌 이용자 모객에 나섰다.

네이버는 지난해 2분기부터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올 2분기에는 매출 7800억 원 가운데 31%에 해당하는 2420억 원을 해외에서 거두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네이버의 글로벌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