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농작물 가격 등락 폭 컸다

농작물에 따라 올 해 가격 등락 폭이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독 가뭄이 심했던 탓입니다. 쌀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양파는 2.6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충남도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쌀은 80㎏당 17만9천원으로 지난해의 18만2천원 대비 소폭 내렸습니다. 쌀은 극심한 가뭄으로 염해를 당한 서산 천수만 일대를 제외하면 대체로 대풍작입니다. 그러나 올 여름 가뭄이 심했던 탓에 조기 수확을 해야 했던 양파의 경우 1㎏당 1천376원으로, 지난해 517원에 비해 무려 266%(2.6배) 증가했고, 역시 여름 가뭄으로 수확량이 준 감자(수미)도 20㎏당 2만468원으로, 지난해 1만5천330원에 비해 134%(1.34배)에 이르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오이(백다다기)도 100개에 3만145원으로, 지난해 2만1천995원과 비교하면 137%높습니다.

반면 일조량 덕을 톡톡히 본 사과와 국화는 각각 53%와 58%로, 지난해 가격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충남도가 조사한 19개 품목 가운데 나머지 11개 품목은 지난해와 비교해 가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한국도 휴대폰 렌털 서비스 시작?

오는 23일 출시되는 아이폰6S와 6S플러스를 기점으로 국내에도 휴대폰 렌털 서비스가 시작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의 지원금이 있더라도 아이폰은 고가에 속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에 부담을 느낄 것을 고려, 렌털 서비스를 도입 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 소액 결제 업체인 다날의 계열사 다날쏘시오 등 유통업체가 다음 달 사업 시작을 목표로 휴대폰 렌털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텔레콤 역시 다음달 사업 개시를 목표로 휴대폰 렌털 서비스의 세부 내용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렌털 서비스가 도입되면 보통 2년 약정으로 신형 단말기를 사는 것 보다 요금이 싸게 책정될 것으로 보여 구매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개인 필수품이고 개인정보가 가득한 휴대폰을 빌려쓴다는 개념을 과연 소비자들이 받아들일지 의문이라며 현실화 되기 어려운 서비스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 韓 이끌어 온 30대 기업, 하락한 부가가치

한국의 대표적인 30대 그룹이 성장 부진을 겪고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30대 그룹의 부가가치 총액은 207조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은 3.3%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GDP는 증가했는데 그룹의 성적 부진이 GDP 성장률을 깎아먹은 셈입니다.

삼성,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한진 등 주요 그룹의 부가가치 창출액이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삼성전자는 GDP를 0.5% 하락시키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30대 그룹의 부가가치 총액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1%에서 14.6%로 0.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30대 그룹 중에서도 삼성,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한진과 같은 상위 10대 그룹의 부가가치 총액 감소율이 눈에 띠었습니다. 상위 10대 그룹의 부가가치 총액은 173조1천570억원으로 0.9% 감소한 수치입니다.

◆ 강원랜드 카지노 직원 2명 결핵 '확진'…전 직원 감염 여부 조사

방역당국이 강원랜드 카지노 직원들을 대상으로 잠복 결핵 감염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의 30대 A씨와 20대 B씨가 활동성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건강검진 결과 결핵 이상소견을 받고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은 결과 이 같이 판정받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휴게실과 식당 등 좁은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직원 469명을 대상으로 잠복 결핵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결핵은 좁은 공간에서 기침할 때 균이 공기 중에 퍼져 전염된다"며 "손님의 경우, 넓은 공간에서 잠깐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3시30분부터 이산가족 '단체상봉' 시작

이산가족 상봉단이 20일 오후 3시30분(남측시각)부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첫 단체상봉을 시작했습니다.

우리측 이산상봉대상자 96가족, 389명은 이날 오후 1시30분 북한 금강산 광광지구 내 온정각 휴게소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한 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예정대로 상봉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2시간 가량 단체상봉을 진행한 뒤 저녁 7시30분부터는 환영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21일에는 개별상봉(오전 9시30분~11시30분), 공동중식(낮 12시30분~오후 2시30분), 가족단위 상봉(오후 4시30분~6시30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작별상봉(오전 9시30분~11시30분)을 한 뒤 귀환합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재개된 것으로 1, 2차로 나눠서 진행됩니다.

2차 상봉 대상자인 우리 측 가족 90명은 오는 24일 금강산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2차 상봉 대상자인 우리 측 가족 90명은 오는  24일 금강산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 생사여부 규명 핵심인물 '조희팔 조카' 숨진 채 발견

사기범 조희팔(58)의 생사 여부를 규명하는 데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혀온 조씨 조카 유모(46)씨가 20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조희팔 조카인 유모(46)씨는 이날 오후 2시께 대구 동구 효목동 한 사무실에서 숨져 있었으며 책상 의자에 앉아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씨 사체는 대구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숨진 유씨는 최근 조희팔 2인자 강태용(54)이 지난 10일 중국에서 검거된 뒤 주변에 "많이 힘들다"는 등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영화 ‘신과함께’, 하정우 주연 확정…원빈-김우빈 불발

영화 ‘신과함께’의 주인공으로 하정우가 확정됐습니다.

하정우의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20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하정우가 '신과 함께'의 주인공으로 내정돼 있었습니다. 출연을 확정하고 준비단계에 있다"며 "스케줄을 정리하는 등 마지막 조율이 남은 상태다"라고 밝혔습니다.

함께 물망에 올라 가능성을 높였던 원빈과 김우빈은 끝내 출연을 고사하며 불발됐습니다. 원빈의 소속사 이든나인 측은 “원빈의 복귀작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계속 검토 중인 상태”라고만 밝혔습니다.

'신과 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주인공이 죽은 뒤 49일간 재판을 받는 과정을 담아낼 영화입니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CJ E&M에서 투자한다. 내년 3~4월경 크랭크인 할 예정입니다.

◆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천역→잠실새내역으로 바뀐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의 이름이 '잠실새내역'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20일 서울시의회 진두생 의원(새누리당.송파3)에 따르면 서울시지명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신천역을 잠실새내역으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신천역은 신촌역과 발음이 비슷해 혼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행정구역상 신천동이 아닌 잠실동에 있기 때문에 잠실 지역 주민들은 역명 변경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역사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잠실역, 잠실중앙역 등을 놓고 선호조사를 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잠실새내역'을 새 역명으로 제안했습니다.

'잠실새내역'은 지하철역사가 있는 잠실동과 신천(新川)의 우리말인 '새내'를 결합한 이름입니다. 새 역명은 한달 후부터 사용될 예정입니다.

◆ 뽐뿌 해킹, 데이터베이스 관리 허점 노렸다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 홈페이지 회원정보 유출 사고가 데이터베이스(DB) 관리상의 허점을 노린 해커의 공격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일 지난달 발생한 뽐뿌 홈페이지 해킹 사고에 대한 민관 합동조사단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뽐뿌 해킹 당시 약 196만 명의 회원정보가 유출되자 미래부는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렸습니다.

조사단은 뽐뿌에 남아있는 웹 서버 로그 약10만 건과 개인정보 DB 로그 약2890만건 등을 분석해 해킹 방법과 정보탈취에 악용된 보안취약점 등을 확인했습니다.

조사 결과 해커는 홈페이지 구조와 취약점을 파악한 뒤, SQL 인젝션에 취약한 웹페이지 확인했습니다. 이후 SQL 인젝션을 통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등 3단계로 해킹을 진행했습니다.

뽐뿌 홈페이지는 비정상적인 DB 질의에 대한 검증절차가 없어 SQL 인젝션 공격에 취약한 웹페이지가 존재했습니다. 또 개인정보 DB서버 중 일부 서버에서만 로그를 저장하고 있었습니다.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침해사고 발생 당시 초동대응팀을 가동해 뽐뿌 사이트에서 개인정보 유출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피해사실과 이용자 조치방법 등을 이용자에게 통지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아울러 추가적인 해킹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뽐뿌 홈페이지에 대한 취약점을 점검해 디도스(DDoS) 사이버대피소 적용 등의 긴급 기술지원을 실시했습니다.

◆ 이스타항공 여객기, 착륙 후 기름 새···활주로 폐쇄 ‘소동’

이스타항공 여객기에서 브레이크 오일이 새나와 활주로가 일시 폐쇄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2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승객 162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출발한 이스타항공 ZE611편은 오전 10시15분쯤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착륙했습니다.

기장은 활주로를 빠져나와 승객들을 내리기 위한 브리지로 이동 중 브레이크쪽의 문제를 감지해 여객기를 멈춰 세웠습니다. 여객기 브레이크 오일라인이 파손된 것이 기름 유출의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견인차가 여객기를 이동시킬 때까지 승객들은 내리지 못하고 기내에 1시간 반 넘게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여객기에서 샌 기름을 제거하는 동안 해당 활주로는 폐쇄됐다. 이날 정오가 지나서 정상화됐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당초 이날 오전 11시 간사이공항에서 승객 100여명을 싣고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계획이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간사이공항에 대체기를 투입해 승객들을 싣고 오후 4∼5시께 출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