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세계백화점 갑질 논란···직원, 고객에 무릎 꿇고 사과

인천 신세계백화점에서 벌어진 ‘고객의 갑질’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지난 16일 오후 3시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1층 주얼리 매장에서 여직원 2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노란색 바바리를 입고 의자에 앉아 있는 여성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는 모습입니다. 영상에서 해당 고객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다리를 꼬고 앉아 서비스 문제를 언급하며 훈계조로 점원들을 다그쳤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 17일 오후 3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서 다른 고객이 촬영한 것으로, 1층 귀금속 매장에서 구입한 귀금속의 무상수리 여부를 놓고 손님이 직원들의 고객응대에 문제를 삼으며 벌어진 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이 원한 것이 아니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무릎을 꿇고 사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직원 2명은 지난 17일부터 휴가를 낸 상태입니다.

◆ 20대 여성 10명중 1명 '흡연자'...전체 흡연율 5.7%보다 높아

여성 전체 흡연율을 연령대별로 봤을때 20대 흡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여성의 흡연율은 8.9%로 지난해 여성 전체 흡연율(5.7%)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금연정책포럼’ 최신호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반면 남성은 40대가 54%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53%의 30대였습니다. 20대 남성의 흡연율은 35%로 성인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성인 여성 흡연율은 2008년 7.4%, 2009년 7.1%, 2010년 6.3% 수준이었습니다. 2011년 6.8%, 2012년 7.9%로 상승했지만, 2013년 6.2%, 2014년에는 5.7%까지 떨어졌습니다.
다만 20대 여성의 흡연율은 여성전체 흡연율 평균의 두 배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2008년 12.7%를 기록했고 2009년 11.1%, 2010년 7.4%, 2011년 10.4%, 2012년 13.6%, 2013년 9.1%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에 20대 여성의 흡연율은 8.9%였습니다.

이런 수치는 OECD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서는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OECD 헬스(Health)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15세 이상 흡연율은 4.3%로 OECD 평균인 15.7%을 한참 밑돌았습니다. 프랑스(20.2%)나 영국(19.0%)의 5분의 1 수준이었으며 일본(8.2%)의 절반 정도였습니다.

◆ 영화 '마션' 토요일만 34만명 관람...229억 매출 달성

영화 마션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일별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영화 마션이 17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8일 개봉한 마션은 당일 관객 1040개의 스크린에서 5071회 상영돼 34만7872명을 동원하여 총 누적관객수 281만1621명을 기록했습니다.

개봉 일주일 만에 거뜬히 200만을 넘기더니 극장가 매출액 점유율 48.3%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229억4664만9295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이어 영화 인턴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인턴은 지난달 24일 개봉해 어제 하루 동안 527개의 스크린에서 2273번 상영돼 13만2503명의 관객을 불러들였습니다. 극장가 매출액 점유율은 17.6%이며 268만875명의 누적관객수로 212억4717만3707의 매출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어 성난변호사가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고 트랜스포터:리퓰트, 탐정:더비기닝이 연이어 4,5위를 기록했습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대박 났다! '매출 7200억'…'외국관광객 8.5%' 늘어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주요 참여 업체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7%인 7194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는 오늘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전자제품 유통 전문점, 편의점 등 22개 주요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경제 효과를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비교 시점은 요일에 따라 매출 실적 차이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1일~14일이 아닌 2일~15일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세일기간에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발생합니다.

정부는 미국 사례를 벤치마킹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으며 백화점, 온라인 쇼핑 등 92개 업체, 3만4천여 개 점포와 200개 전통시장이 참여했습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의 매출은 전년보다 24.0% 급증했고 매출증가액은 2669억 원입니다.

◆ 주유소 휘발유 10월 평균가격 '1501원' 기록

10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501.3원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 판매가는 당분간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0.8원 하락한 1501.3원/ℓ였습니다.

16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ℓ당 1393원(부산 사상구)이었습니다. 같은 시각 1500원 미만인 주유소는 오피넷 가격 등록 주유소 중 70.4%(8419개)로 전주 대비 0.5%포인트 늘었습니다.

휘발유 최저가 상표는 알뜰-자영(알뜰주유소 중 고속도로 및 농협 계열 주유소를 제외한 것)으로 전주 대비 0.9원 상승한 1468.5원이었습니다.

셀프 주유소(1471.0원/ℓ)와 비셀프 주유소(1507.7원/ℓ)간 휘발유 판매가격 차이는 ℓ당 36.7원이었습니다. 직영 주유소와 자영 주유소간 차이는 ℓ당 27.1원이었습니다.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서울입니다. 전주 대비 2.0원 하락한 1587.4원을 기록, 전국 평균가보다 86.2원 비쌌습니다. 전국 최저가 지역은 광주로 전주 대비 1.7원 내린 1475.5원이었습니다.

◆ 롯데월드몰 폭파 협박, 허위신고 해프닝으로 결론

개장 1주년을 맞은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몰 일요일 오후 폭파 협박 사건은 허위신고로 인한 해프닝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 2분과 오후 2시 30분 112신고센터로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몰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두차례 걸려왔습니다. 협박 전화는 발음이 불분명한 남성으로 롯데월드몰에 840kg의 폭발물을 설치했고 이날 오후 4시40분께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송파경찰서와 경찰특공대는 이 협박전화가 걸려온 직후 총 70여명의 병력과 탐지견 5마리를 현장에 급파, 푹발물 탐지와 감시체제를 가동시켰습니다. 만에 하나의 불상사에 대비해 군과 소방인력도 배치했습니다. 이날 합동 수색대의 수색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30분을 기점으로 롯데월드몰 폭파 협박사건을 허위신고로 인한 해프닝으로 결론 짓고 현장에 출동한 병력을 철수했습니다.

경찰은 폭발물 협박 신고를 한 휴대전화는 경기 군포시 거주 70대 노인 명의의 것으로 당사자는 전화를 걸지 않았다고 부인, 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이용 실제 전화를 한 인물을 추적중입니다. 협박전화를 건 인물이 확인 검거되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처벌을 할 예정입니다.

◆ 알리바바, '중국판 유튜브' 46억달러에 전격 인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유쿠투더우'(優酷土豆)를 46억달러에 전격 인수합니다.

알리바바는 1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유쿠투더우의 잔여지분을 전격 인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사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알리바바는 이번 인수로 선도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키워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에 인수하는 잔여지분 81.7%의 인수가액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종가기준으로 30%의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26.6달러로, 전체 매입가격은 약 46억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중국 최대 동영상 콘텐츠 업체인 유쿠투더우는 지난 6월말 기준 이용자 수가 4억 6100만명으로 지난 1분기 기준 온라인 동영상 시장 광고 수입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융장 유쿠투더우 CEO는 알리바바의 요청으로 인수합병 후에도 CEO직을 계속 유지합니다.

◆ 맞벌이 부부 위해 '직장 어린이집' 2020년까지 매년 75곳 짓는다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벌이 부부를 위한 일·가정 양립 대책을 내놨습니다. 보육은 내년부터 맞춤형으로 개편해 시간제 보육반 확대 등을 통해 양육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년)’ 시안을 18일 발표했습니다.

국공립·공공형·직장어린이집도 지속적으로 확충합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2016~2017년 150곳, 공공형 어린이집은 2017년까지 2300곳, 직장어린이집은 2020년까지 매년 75곳을 지을 계획입니다.

전체 보육이용 아동중 공공형·국공립(사회복지법인 포함)·직장어린이집 이용아동 비율을 2014년 26%에서 2020년 39%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육아휴직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체인력 지원을 통해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초음파 검사와 분만 등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는 대폭 줄일 예정입니다.

임신출산 비급여 진료비 중 가장 비중이 큰 초음파검사(비급여 비용의 35.1%)에 대해 기본 적용횟수를 정하고 건강보험을 적용할 방침이며 분만 전후 일정기간 동안에는 1인실 등 상급병실 이용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입원료의 50%를 지원합니다.

아울러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하는 난임부부, 고위험 산모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을 통해 의료지원을 확대합니다. 복지부는 이러한 정책을 강화해 2017년에는 현재 20~30%인 본인부담을 암환자 수준인 5%로 완화할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 신혼부부 전세 대출한도 '2000만원' 늘었다...나이 어릴수록 유리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혼부부의 주거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집이 없어 결혼을 늦추는 현상을 막기 위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대주택 문턱을 낮추고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늘리기로 한 것입니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년)’ 시안을 18일 발표했습니다. 향후 5년간 시행되는 중장기 대책으로 젊은이들이 일자리와 집이 없어 결혼을 늦추는 만혼화 현상을 완화하는데 초점을 뒀습니다. 그간 저출산 대책은 기혼가구의 양육부담 경감 중심으로 접근했으나 3차 기본계획에서는 저출산의 주요 원인을 만혼·비혼 추세 심화로 보고 고용·주거 대책에 집중하기로 한 것입니다.

3차 기본계획에서 가장 새로운 내용은 신혼부부 주거 지원 대책입니다. 우선 전세임대주택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은 현실에 맞도록 대출금액을 상향할 계획입니다.

전세자금 대출 한도는 수도권의 경우 1억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비수도권은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납니다. 무주택·저소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전세임대주택은 신청자격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에서 70% 이하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현재 신혼부부에게 부여하는 임대주택 입주 우선순위를 예비부부까지 확대하기로 정했습니다.

만혼 추세를 완화하기 위해 어린 신혼부부는 혜택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전세임대 입주자 선정시 나이가 어릴수록 가점을 부여하고, 국민임대주택의 경우에도 자녀수가 동일한 경우, 부모 평균연령이 낮을수록 가점을 부여하도록 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현재 무주택·저소득 신혼부부에게 특별배정하는 물량은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30%, 공공임대·분양주택은 15% 수준입니다.

◆서울대공원 "전시동물 되팔기·사체 식용매각 금지한다"

서울대공원과 동물보호단체 케어가 최근 논란이 된 매각동물 처리방식에 극적 합의했습니다. 서울대공원과 케어의 합의사항은 매각동물 재매입 비용 2500만원 중 서울대공원이 1000만원을 부담하고 케어가 1000만원, 동물자유연대가 500만원을 부담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9일부터 박원순 시장 공관 앞에서 매각동물 재매입을 요구하며 단식 중이던 케어 미국 법인 대표 AJ 가르시아가 처리방식 합의에 따라 전날 농성을 철회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재매입한 동물은 다른 동물원과 농장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중성화 수술과 재매각 금지, 질병 발생 시 적극 치료, 치료 불가 시 안락사, 사체 식용매각 금지 등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대공원은 이달 말까지 매각동물을 재매입한 후 다른 동물원과 농장에 이동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서울대공원은 또 비록 적법한 절차인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염소와 사슴 등의 가축동물을 매각했지만, 이후 동물들이 불법 도축된 것에 유감을 표명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