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 젤리밥. 출처= 오리온

젤리가 2030 여성들에게 디저트로 각광받으면서 제과업계의 젤리류는 물론, 커피전문점의 젤리 디저트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닐슨 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젤리시장(2014년)의 시장규모는 730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8%의 고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2030 여성들이 가벼운 식감의 젤리를 디저트로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아울러 최근에 다양한 모양과 식감의 신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추세다. 젤리는 젊은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출출할 때 먹으면 좋다’,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필수품’ 등의 메시지와 함께 23만 건 이상의 사진이 게시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젤리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리온 역시 최근 3년간 연평균 젤리 매출액 성장률이 40%로 급증했다. 특히 올해 출시된 신제품 젤리밥은 앙증맞은 해양동물 캐릭터가 여심을 사로잡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며 출시 후 3개월이 지난 현재 판매량이 170만개를 돌파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살펴보면 소득 수준이 증가하면서 젤리 시장도 성장하는 경향이 있다”며 “국내 젤리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큰 만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