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살 앓는 글로벌 경제

세계 경제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다.

미국은 2분기에 양호한 성장을 했지만 3분기에 다시 경기 둔화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과 일본은 추가 양적완화 얘기가 나올 만큼 경기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한국 경제도 세계 무역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등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필두로 신흥국 위기가 가실 줄 모르면서 2008년과 2011년에 이은 세 번째 금융위기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해외 금융기관 83곳이 전망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00%(연간 기준)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3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8월 중순만 해도 3%였지만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탔습니다.

독일과 일본도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독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에서 0.1%포인트 낮춘 1.7%로 제시했습니다.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0%를 기록해 마이너스 추락을 눈앞에 뒀습니다.

일본 역시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1%로 2년 4개월 만에 처음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일본에서는 가계 지출이 살아나지 않는데다 유가 하락 정도가 심해지면서 물가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 경제도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 우려가 커지자 최근 들어 기준금리를 내리는 신흥국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3.1%)보다 0.4%포인트 낮은 2.7%로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10월의 전망치(4.0%)보다 1.3%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한국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인 만큼 중국 등 세계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이상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유통업계 SNS 통한 홍보 전쟁 치열

스마트폰이 보편화 되고 SNS가 활발해지면서 유통업계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홍보를 하려는 양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SNS를 통한 홍보는 기존의 단순 광고 문구를 그냥 내보이는 형태가 아니라 패러디, 코미디, 웹툰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적인 광고보다 동적인 광고가 더 인기를 얻습니다. 유통업체나 한국관광공사는 유튜브에 광고 동영상을 올려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SNS 홍보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기존 TV광고 혹은 지면광고보다 저렴하면서도 사람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효과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누리꾼들의 입소문을 타면 더욱 빠르게 확산되기도 합니다.

특히, SNS의 입소문이 매우 효과가 좋다는 평을 받으며 유통업계들은 더욱 더 SNS 광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검거된 중국인 환전 사기범 '카톡에서 봤는데'

환전상에서 주위를 돌며 큰 돈을 환전하는 척 하다가 잔돈만 건네고 환전 금액을 가로채는 중국인 사기단이 잡혔습니다.

사흘 전 명동에서 환전 사기를 친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동대문에서 사기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약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거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대문경찰서 명동파출소는 신고를 받은 뒤 추가 범행을 우려해 이들의 수법과 인상착의, 사진 등을 평소 환전상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카톡 대화방을 통해 공지했습니다.

이 내용을 명동의 환전상이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대문 환전상에게 보여주며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사흘 뒤 같은 사기꾼들이 동대문 환전소에 나타난 것입니다. 이에 명동에서 사기를 친 동일범이라고 확신한 동대문 환전상은 명동 환전상에게 연락했고, 명동 환전상은 다시 명동 경찰서에 알렸습니다. 이에 중국인 사기범들은 현행범으로 잡힐 수 있었습니다.

◆ 모바일결제 사용 안하는 이유? 불안하니까

소액결제시장에서 간편결제와 같은 '핀테크'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사이버 보안이 한층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실제 인터넷 결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 중 72.3%는 정보 유출 가능성과 보안 문제를 우려하고 있으며 모바일 결제의 경우 정보 유출을 이유로 사용하지 않는 다고 답한 사람은 78.3%나 됐습니다.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임철재 결제감시부장은 "보안에 대한 우려가 지급결게 서비스 확산을 막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하며 법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소액결제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이해당사자 간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전자금융포럼, 핀테크지원협의체 등 신규 협의체 운영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면세점 2차전 시작...롯데 잠실점·SK 워커힐점

면세점 2차전이 점차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상은 워커힐(SK네트웍스) 서울 면세점(11월 16일 만료), 롯데면세점 서울 소공점(12월 22일), 롯데면세점 서울 롯데월드점(잠실점·12월 31일), 신세계 부산 면세점 (12월 15일) 등 4곳입니다.

롯데는 자사의 서울 2곳을 수성(守城), 신세계는 부산점을 수성하고 서울 3곳을 공격, 두산은 서울 3곳을 공성(攻城), SK는 서울점 수성한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롯데와 두산은 이미 면세점 쟁취 플랜을 공개적으로 발표했으며 SK도 조만간 수성 비전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관세청은 지난달 25일 이들 4개 기업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았으며 해당 서류를 자세히 검증한 뒤 다음 달 초 특허심사위원회를 꾸려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와 두산은 총수까지 발 벗고 나서는 등 입찰 참여 기업들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판세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롯데 잠실점과 SK 워커힐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슈틸리케호, 자메이카 3-0 완파 '지동원 펄펄 날랐다'

슈틸리케호가 북중미의 강호 자메이카를 제쳤습니다. 3대 0 완승이었습니다. 골잡이 지동원이 모처럼 펄펄 날랐고, 황의조는 A매치 데뷔골을 거뒀습니다.

지난 7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미국을 꺾고 준우승한 자메이카를 제압하면서 한국대표팀은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지난 1년간 총 22번의 A매치에서 16승3무3패의 호성적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황의조(성남)가 맹활약했습니다. 특히 지동원은 3골 모두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후반 11분, 지동원은 페널티 라인 왼편을 파고들다가 상대 선수의 반칙으로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습니다. 키커로 나선 기성용이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17분에는 지동원의 슈팅이 골키퍼 펀칭으로 튀어나오자 황의조가 잡아채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로 강슛, 골네트를 크게 흔들었습니다.

◆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기습시위 중 연행 “1980년대 같은 일이”

교육부가 지난 12일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고 공표한 후 이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이 전원 연행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광화문광장 이순신상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주장하던 대학생 15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쯤부터 ‘박근혜 국정교과서를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이순신상 위에 올라가 점거한 뒤 "국정교과서를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대학생 15명은 청와대로 향하는 행진을 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약 2시간동안 대치하다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로 연행됐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 예고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뒤 11월 초 교육부 장관 명의로 구분 고시를 할 계획입니다.

◆ 배우 한혜진 둘째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배우 한혜진의 둘째 언니의 결혼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한혜진의 둘째 언니인 한가영(35) 씨가 10월 12일 조재범(36) 셰프와 결혼식을 올린 소식이 전해지며 스타가족이 된 조재범 셰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조재범 셰프는 첫째 언니 한무영 씨와 결혼한 배우 김강우, 축구선수 기성용과는 동서지간이 됐습니다.

조재범 셰프는 2010년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형과 함께 한식당 '범스'를 운영해오다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 SBS '썸남썸녀'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지난 9월 13일 첫 딸을 낳고 엄마가 된 한혜진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말레이 항공 격추 했던 '부크 미사일' 여전히 미스테리

네덜란드 안전위원회는 지난해 7월 298명이 목숨을 잃었던 말레이시아 항공 MH17 사고의 공격 주체가 누구인지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13일 네덜란드 안전위원회는 남부 길제-리엔 공군기지에서 사건 조사 최종 보고서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고 후 희생자 시신과 여객기 잔해에서 부크 미사일 파편이 발견돼 여객기를 격추 한 것이 부크 미사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위원회는 말레이시아 항공을 격추했던 부크 미사일이 어디서 온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크 미사일은 옛 소련시절부터 생산된 것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말레이시아 항공을 격추시킨 미사일이 어느 국가의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회는 사고 원인 뿐만 아니라 MH17 여객기가 왜 우크라이나 분쟁 지역의 항로를 선택했는지와 같은 의문점이 남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부크 미사일이 러시아제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이라는 결론은 내렸지만 어느 나라 소속 미사일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실마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폭스바겐코리아 '유로5' 인증 차량 466대 회수

환경부가 13일 폭스바겐코리아가 배기가스 조작 의혹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유로5' 인증기준 차량 466대를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수한 차량들은 국내에서 아직 판매되지 않은 차량입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이미 판매된 11만2000대의 차량에 대해서는 독일 본사의 리콜 방침을 따를 것이라던 기존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유로5' 인증 차량의 경우 배출가스 저감장치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LNT)를 채택해 배기량 2000CC급 차량에 적용됐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LNT가 아닌 선택적 촉매 환원장치(SCR)를 채택한 차량은 미국 배출가스 검사에서 기준치를 통과했으며 3000CC급 차량에 주로 적용 됐습니다.

SCR의 경우 장비 크기 문제로 소형차에는 장착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작고 가격이 저렴한 차에는 고가의 저감장치를 달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입니다.

폭스바겐측은 리콜 방법에 대해서 연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배출가스를 저감시킬 수 있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추가로 부착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