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기상청, "허리케인 '호아킨' 200년래 최대 폭우 내릴 수 있다" 경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 초대형 허리케인 호아킨 상륙으로 기록적 폭우 내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비상사태 선포.

바하마 거쳐 미국 동부 해안 북상한 호아킨은 3일 오전(현지시간)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평균 279㎜ 비 뿌려. 현지 언론은 일부 지역 380mm 이상 집중 호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

하지만 미국 기상청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일부 지역에 200년 만에 한 번 찾아오는 기록적인 폭우 내릴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

 

◆ 오바마 “더 이상 임시 예산안 서명 못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라디오 연설 통해 공화당이 연방정부 부분 업무 정지, 이른바 '셧다운'을 막기위한 10주 임시 예산안 통과 시킨 것과 관련해 "이런 술책은 또 다른 셧다운을 야기하는데 불과하다"면서 "더 이상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

앞서 공화당이 장악한 미 의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2월 11일까지의 임시 예산안에 대해서만 통과.

오바마가 공화당 향해 최후통첩성 경고를 함에 따라 앞으로 예산안 둘러싼 양측 신경전 거세질 전망.

 

◆ [폭스바겐] 르노-닛산 회장, "폭스바겐 사태는 미국의 유럽 견제"

독일 폭스바겐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와 관련, 프랑스·일본 합작사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유럽연합(EU) 회원국 장관들 상대로 한 편지에서 '미국 음모설' 제기.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 등 보도에 따르면, 3일(현지시각)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최근 EU 회원국 통상·무역 장관들에게 폭스바겐 사태에 대해 유럽 자동차 업계를 겨냥한 미국의 견제라고 언급했다고.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회장이기도 한 곤 회장은 “이번 사태는 애초 미국서 시작했다”며 미국이 자국 자동차 업계를 보호키 위해 가혹한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

그는 "유럽 디젤차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선도적인데 그 지도력에 미국이 저항하려 한다"면서 "EU 회원국들이 유럽 자동차 업계에 손해를 끼치는 조치를 해선 안된다."고 호소.

특히 “유럽 자동차 업체가 전 유럽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EU의 환경 정책 기준에 맞춰 디젤차 기술 발전시키려고 막대한 투자했다”고 강조하면서 유럽 자동차 업계 경쟁력을 저해하는 조치는 피해달라고 거듭 촉구.

 

◆ 러시아 외무차관 “북한 핵 보유 절대 인정 못해”

러시아 정부는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4일(우리 시간)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 외무차관이 밝혀.

러시아 외무무 아태 지역 담당 차관이자 북핵 6자 회담 러시아 측 수석대표 모르굴로프 차관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이 구상과 러시아의 접근법에 공통점이 있고 상호 보충적 성격을 가졌다”고 밝혀.

그는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 지역 개발 장기 프로젝트 관련 한국 기업이 에너지, 조선, 농업, 수산 분야 관심으로 투자 적극 검토해 줄 것 촉구.

 

◆ TPP 장관회의 하루 더 연장...미국 타결 의지 여전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하루 지연됐다.

TPP 협상 일본 측 대표인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생 담당 장관은 3일(현시시각) 기자회견서 일정이 하루 늘었다고 밝혀.

지난달 30일부터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란타서 진행 중인 TPP 장관회의는 당초 이틀 일정이었는데 3일까지 두 차례 기간이 연장됐던 것. 이는 미국의 타결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란 분석.

현지 언론들은 이번 장관회의의 ‘3대 쟁점’은 자동차 부품 원산지 문제, 낙농품 시장개방, 의약품 특허 보호기간 중 원산지 문제 해결 등 이 될 것으로 예상.

언론들은 특히 협상이 5일로 이어질 경우 의약품 특허 보호 기간과는 이해관계가 적은 국가가 생길 수 있다면서 합의안 결과가 없었던 지난 7월 하와이 장관회의와 같은 상황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