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시장조사업체 GfK는 24일(현지시간) 소비자 신뢰지수가 9월 9.9에서 10월 9.6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인 구매의욕, 예상수입, 경기기대 등 3가지 부문의 수치가 모두 하락했다.

Gfk는 이번 조사는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면서 "글로벌 경제 리스트와 급증하는 난민유입으로 인한 혼란 등으로 인해 경기추이에 대한 독일 시민들의 의심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 시점은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이 발생하기 전이기 때문에 내달 시행될 11월 소비자 전망지수는 10월 9.6에서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Gfk는 1980년부터 매달 소비자 신뢰지수를 산정, 발표해오고 있다. 이 지수는 독일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가늠하는 중요 자료로 이용되고 있다. 

[미국]

■ 백악관 "공화당·민주당 대립 연방정부 셧다운에 대비"
- 백악관은 공화당과 민주당 간 대립으로 예산안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연방정부 부분 폐쇄에 이미 대비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혀
- 이와 관련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히 대비하고 있다"고 전해
- 미 의회가 오는 30일까지 2016 회계연도(올해 10월1일~내년 9월30일)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폐쇄돼
-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테이블에 앉아 공화당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며 
- "협상은 플랜드 페어런트후드와 같은 논란을 일으킨 이념적인 이슈가 아니라 교육과 직업훈련, 기반시설 등에 얼마를 투자할지와 같은 타당한 이슈여야 한다"고 
- 어니스트 대변인은 "행정부가 연방정부 폐쇄에 대비하는 일은 이제 낯설지 않은 광경이 됐다"며 "의원들이 벼랑 끝 전술을 버리고 예산안 처리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

■ 미국 MS, 중국 바이두와 윈도10 보급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百度)가 제휴하기로 합의했다고
- MS는 전날 새 브라우저 '에지'의 중국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에 바이두의 검색 서비스를 기본으로 채용하고, 바이두도 MS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10의 중국 내 보급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
- 이번 제휴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오후 시애틀 교외에 있는 MS 본사를 방문한 때에 맞춰 공표돼
- MS의 에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후속 브라우저로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이용을 전제로 해서 개발돼
- 앞으로 중국의 에지 이용자에는 바이두 검색 사이트가 홈페이지로 표시된다. 바이두는 6억 명 넘는 이용자를 상대로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를 적극 홍보하게 돼

[일본]

■ 일본 증시, 대폭 하락세 지속 2.76%↓
- 연휴로 닷새 만에 개장한 일본 증시는 24일 큰 폭으로 속락하면서 장을 마감해
-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225 평균지수는 전영업일보다 498.38 포인트, 2.76% 내린 1만7571.83으로 거래를 마쳐
- 휴장 기간 뉴욕 증시의 약세에 더해 중국 제조업 경기 전망의 악화와 독일 폭스바겐(VW)의 배기가스 조작 파문이 겹치면서 개장 직후부터 자동차 등 운수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쏟아져
- 투자가의 운용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장 막판에 재차 매물이 대량 출회하면서 낙폭이 500 포인트 가까이 확대
- 종가치로는 지난 14일 이래 다시 심리적인 저항선인 1만8000 밑으로 떨어졌고 토픽스 지수도 2.42% 밀려난 1426.97로 거래를 마감

[유럽]

■ EU 정상회의, 10억 유로 난민 지원
- 유럽연합(EU)의 정상들이 24일 오전 난민 유입을 완화하기 위해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난민을 돕는 국제 기구에 10억 유로(약 1조3351억원)를 지원하기로 합의
- 정상들은 또 유럽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이른바 '핫스팟(hotspot)'으로 불리는 곳에 보내 난민 등록과 심사 업무를 지원토록 해
- 핫스팟은 이탈리아나 그리스, 불가리아처럼 난민 유입이 많은 유럽 대륙의 최전선국가에서 올 11월까지 설치•운용돼
- AP 통신이 입수한 합의안에 따르면, EU 정상들은 난민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EU와 비EU 간 국경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로 약속해

[인도네시아]

■ 인도네시아 고속철 건설, “중국이 3가지 조건 합의”로 재개
- 인도네시아 다르민 나수티온 경제장관은 전날 자카르타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바 섬에 고속철도를 부설하는 50억 달러(약 5억96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발표
- 자바 섬 고속철 계획은 수도 자카르타와 제3도시 반둥 사이 160㎞ 구간에 고속열차를 운행해 이동시간을 현재 3시간에서 35분으로 단축한다는 것
- 다만 나수티온 경제장관은 고속철 건설 업체 선정 절차와 착공 시기 등에는 언급하지 않아
- 또 나수티온 장관은 고속철의 상용속도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혀 시속 200~250km 정도의 '중속철도'를 포함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 자바 섬 고속철 수주를 놓고선 그간 일본과 중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 4일 사업 자체를 보류한다고 돌연 공표
- 인도네시아는 고속철 건설과 관련해 정부가 전혀 재정 부담을 지지 않고, 융자자금의 상환 보증도 않으며, 민간 주도로 진행한다는 3가지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데 중국이 이들 조건 모두를 수용하고 고속철 건설에 나서겠다는 의향을 인도네시아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