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역사상 가장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가 무엇인가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놨다.

영국의 기술 리서치 전문업체인 알바(Alba)와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교의 신경과학연구진은 영국의 2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 수 십 년간의 인기곡들을 선정해 분석한 결과 ‘가장 기분 좋아지는 노래 1위’는 70년대의 록그룹 퀸(Queen)의 ‘돈스탑 미 나우(Don’t Stop Me Now)‘였다고 밝혔다.

이 곡은 분당 약 150 비트의 빠른 템포의 장조이면서 행복한 노랫말을 가져 과학자들이 말하는 “기분이 좋아지는 공식”의 요소를 모두 담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신경과학자 제이콥 졸리 박사는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거의 모든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는 장조로 쓰여 있으며 그 것들 모두가 일반적인 팝송보다는 최소 10 bpm 빠른 속도의 곡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도 우리가 음악으로부터 긍정적인 연상을 하는 것이 음악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등의 감정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또 다른 기분이 좋아지는 곡으로 아바의 ‘댄싱퀸’, 비치보이즈의 ‘굿 바이브레이션’, 빌리 조엘의 ‘업타운걸’ 등이 함께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