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 인기가 심상치 않다. 21일 기준으로 업계 일각에서 한 달 만에 45만대가 팔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골드색상의 수요가 상당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갤럭시노트5는 지난 8월 13일(현지시각) 미국 언팩을 통해 화려하게 등장한 후 8월 20일부터 팔리기 시작됐다. 45만대가 팔린 것으로 잠정집계된다. 전작인 갤럭시노트4가 동기간 30만대 수준으로 팔렸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다.

골드색상 모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정확한 추산치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판매량의 대략 60%가 갤럭시노트5 골드색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꾸준히 팔리는 화이트와 블랙은 각각 20%의 점유율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덩달아 출시예정인 실버색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 갤럭시노트5 골드. 출처=삼성전자

사실 골드색상 인기는 갤럭시노트5를 넘어 다양한 기종에서 발견된다. 아이폰6S의 경우 100% 골드는 아니지만 새롭게 출시한 로즈골드의 인기를 앞세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중저가 라인업 A시리즈에서도 골드색상의 인기는 꾸준하다는 후문이다.

원래 골드색상은 부를 상징한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어 왔다. 이 지점에서 다양한 기종의 스마트폰들이 이색적인 변화를 꾀하며 일제히 골드색상을 시장공략의 선봉장으로 삼는 분위기다. 메탈 프레임 기조의 유행을 바탕으로 최근 각광을 받기 시작한 ‘골드색상 승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