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서울도시철도공사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와 함께 치매환자 돌봄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 세계적으로 지정한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서울 지하철 7호선이 건강 열차로 변신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1일부터 대한의사협회와 협력해 치매 건강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민건강열차를 운영한다. 

열차 두 번째부터 다섯 번째 칸까지는 '고령화 사회의 노인정신건강'을 주제로 간단한 치매 진단 방법부터 치매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치매 극복방법까지 소개했다. 

여섯 번째부터 여덟 번째 칸까지는 '절주'를 주제로 음주의 영향과 잘못된 음주습관 등을 다뤘다. 

이밖에 첫번째 칸에는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를, 마지막 칸에는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을 주제로 열차 내부를 꾸몄다.

공사는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사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공감할 만한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21일 도봉산역에서 시승행사를 가진 후 오전 11시 33분 온수 방향 승강장에서 첫 시민건강열차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열차 운행 기간 중에는 임산부 배려·백팩 캠페인, 지하철 이용질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7호선 중계역 지하1층 대합실에는 건강 정보 홍보관이 운영된다. 

시민건강열차는 1편성으로 7호선(도봉산~부평구청)에 8주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