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월 17일)의 6가지 뉴스입니다.

1. 칠레 8.3강진, 페루까지 쓰나미 경보

칠레 산티아고에서 지난 16일 오후 7시54분쯤(현지시간)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해 100만명 이상이 대피했다.

칠레 당국은 지진발생 직후 해안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내고 주민들을 대피토록 했으며, 진앙지 부근에서는 규모 4.9 이상의 여진이 2시간동안 최소 12차례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이야펠에서 서쪽으로 46㎞ 떨어진 곳이며, 깊이 25㎞ 지점이다. 이 지진은 이웃나라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도 감지됐다.

이외에도 하와이의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칠레 외에도 페루와 멕시코·에콰도르·뉴질랜드·인도네시아·하와이·일본 등에도 30cm에서 1m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도 "18일 새벽 이른 아침무렵 태평양과 접해있는 일본 동북지방에 쓰나미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칠레는 지난 2010년 2월 27일에도 산티아고 남서쪽 325㎞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지진으로 700여 명이 숨지고 1만2000여 명이 다친 바 있다.

2. 김현중 친자확인 “아이에 책임 다할 것”

김현중이 자신의 전 여자친구가 아이를 낳은 데 대해 군대에서 편지로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17일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 전 여자친구 A씨의 출산, 친자확인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현중은 편지를 통해 “인터넷 상에 떠도는 많은 이야기들로 인해 보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저는 출산에 대해서도 몰랐는데 친자확인을 거부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 9월 12일에 출산한다는 말만 들었을 뿐 아이가 태어난 것도 모르고 있었다”면서 “전 친자확인을 위해 군에 있으면서 모든 준비를 마쳤고 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를 의심해서가 아니라 친자확인을 고집해야 내가 법적으로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현중은 “제 마음이야 제가 키우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그게 제 마음대로 안 되므로 법적 책임을 다하고 싶다는 말만 드리게 되는 것에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아이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다. (상대방은) 아이에게 다가갈 수 없도록 거짓을 말하고 있다. 어떻게든 아이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3. IOS9 업데이트, 달라진 특징은?

애플이 운영체제 iOS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인 'iOS9'를 17일(한국시각) 2시에 배포했다.

애플 측에 따르면 iOS9은 아이폰4S부터 이후 모든 모델의 아이폰과 호환되고 아이팟 5세대 이후 모든 모델, 아이패드2,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이후 모든 아이패드 모델에서 업데이트를 진행 할 수 있다.

iOS9의 가장 큰 특징은 운영체제의 용량 자체가 줄어 사용자들이 저장공간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iOS9의 크기는 1.3 기가로 iOS8의 4.5 기가에 비해 크게 줄어든다.

특히 iOS9에서는 뒤로가기 버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두 개의 다른 앱이 링크로 열리는 경우에 좌측 상단에 뒤로가기 버튼을 이용할 수 있다.

iOS9에 탑재되는 시리(siri)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적재적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령 출근길에 자동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자주 쓰는 어플리케이션과 연락처는 미리 연결하도록 할 수 있다.

4. 강용석 ‘너 ! 고소’ 광고, ‘품위 훼손 심사’

▲ 사진=YTN 뉴스 캡처

강용석 변호사가 사무실 광고로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심사를 받게됐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지난 16일 강용석이 지하철역에 설치한 광고가 변호사의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광고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역에 있는 강용석의 광고에는 강용석이 앞을 향해 삿대질을 하고, '너! 고소'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눈길을 끄는 이유는 강용석이 아나운서 집단과 갈등을 빚거나 개그맨을 고소하며 ‘고소왕’이라는 별칭이 붙은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변호사회는 심사를 거쳐 해당 광고가 품위 훼손 우려가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시정 공고를 보낼 계획이다.

5. 신동빈 롯데회장 “호텔롯데 상장계획, 신격호 회장 승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의 상장계획에 대해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승인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17일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호텔롯데의 상장에 대해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보고했고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는 문제가 된 롯데그룹의 순환출자고리를 80%까지 해소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상장을 완료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6. SBS, 암살 포스터에 故 노무현 대통령이? ‘벌써 7번째’

▲ 사진=SBS '한밤의TV연예' 캡처

SBS가 벌써 7번째 일간베스트(일베) 논란이 일어 비난을 받고 있다.

SBS '한밤의 TV' 연예는 지난 16일 방송에서 영화 '암살'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사진이 합성된 '암살' 포스터를 사용했다.

이는 일베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전지현 위쪽에 서 있는 배우 최덕문(황덕삼 역)의 얼굴을 노 전 대통령의 얼굴로 바꿔 합성한 것이다.

SBS는 일베가 합성한 이미지를 쓴 것이 벌써 7번째여서 콘텐츠를 모니터링하는 내부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SBS는 가장 최근인 지난 5월 24일 자사 메인뉴스인 'SBS 8뉴스'에서도 '관광버스에서 술 마시고 춤판…처벌은 기사만'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MC무현'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삽입했다.

이 노래는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음성을 합성해 만든 것이다. 이에 SBS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인 '경고'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