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월 8일)의 6가지 이슈입니다.

1. 남북, 10월 20~26일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합의

남북이 10월 20~26일까지 금강산 면회소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지난 7일부터 오늘까지 무박 2일로 진행된 적십자 실무 접촉에서 이산 상봉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를 폭넓게 협의해나가기로 하고 2개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1년 8개월만에 재개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남북은 오는 15일 생사 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고 다음 달 5일에는 생사확인 회보서를, 다음 달 8일에는 최종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우리 측 생사 확인 의뢰 대상자는 250명, 북측은 200명으로 하기로 합의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 1-2명의 가족이 동행하기로 했다.

이상가족 상봉이 성사됨에 따라, 남북 회담 개최와 민간 교류 활성화 등 나머지 합의사항 이행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 서세원, 이혼 한 달 만에 의문의 女와 홍콩 출국 정황

지난달 서정희와 이혼한 개그맨 서세원이 8일 오전 한 여인과 홍콩으로 출국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날 국내 한 매체는 서세원이 오전 6시 10분쯤 인천공항 출국장에 나타나, 오전 8시 10분발 홍콩행 KE603 대한한공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카운터에서 한 여인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함께한 여성은 단아한 외모였고, 서세원은 캡 모자에 마스크, 반바지를 착용한 채 계속 주위를 경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은 발권을 마친 뒤 전화를 하며 이동했고, 대한항공의 또 다른 카운터에서 한 여성을 만나 얘기를 나눈 뒤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출금을 했다. 그 사이 여성은 발권을 진행했다.

한 기자가 “같이 여행을 떠나는 것이냐”고 하자 서세원은 “아니다. 내가 어디로 여행을 가겠나. 공항에 누구 좀 만나러 왔다”고 답했다.

서세원은 지난 8월 21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이혼 및 위자료 소송 조정 결과, 서정희와 이혼에 합의했다.

3. 日 대법 “韓 거주 원폭피해자 치료비 전액 지급” 첫 판결

일본 최고재판소가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게도 일본인과 똑같이 치료비를 전액 지급해야 한다는 확정 판결을 처음으로 내렸다.

일본 최고재판소는 8일 한국인 원폭 피해자 이홍현 씨 등이 일본에 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료비를 전액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일본 오사카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치료비를 전액 지급하라는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한국인 피폭자 이홍현(69)씨는 다른 유족 두 명과 함께 2011년 오사카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씨는 미쓰비시조선소에서 일하던 강제징용 노동자의 아들로,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시 어머니 배 속에서 태내 피폭을 당했다.

해방 후 한국에 돌아온 뒤 백색 반점과 고혈압, 만성심부전증으로 고생하다 37세에 정식으로 피폭 후유증 진단을 받았다. 그는 2008년 일본에 치료받으러 갔다가 일본인과 한국인 피폭자 사이에 의료 지원 차등이 있다는 걸 알고, 오사카부를 상대로 자신이 한국에서 쓴 의료비 2700여만원을 보전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1·2심은 '피폭자원호법은 일본 내에 사는 것을 의료비 지급의 요건으로 하고 있지 않다'며 의료비를 전액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올해 3월 말을 기준으로 외국에 거주중인 피폭자는 약 4280명이며 이 가운데 한국 거주자는 약 3000명이다.

4. 승부조작 불법도박, 전·현직 선수들 무더기 검거

100만원대부터 수억원대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전·현직 농구 및 유도 선수 등 24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8일 프로농구 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하고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농구선수 박모(29)씨와 유도선수 황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불법 스포츠 도박 인터넷사이트에서 베팅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으로 전·현직 농구 선수 12명, 유도선수 13명, 레슬링선수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입건 명단에는 프로농구 간판스타인 국가대표 김선형(27·서울SK) 선수까지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참여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5. 아이콘 데뷔, 오는 15일 선공개곡 발표

▲ 가수 아이콘 (사진=Mnet 영상 캡처)

YG에서 새로운 보이그룹이 데뷔 소식을 알렸다.

YG는 8일 오전 11시 공식블로그를 통해 ‘아이콘 – 웰컴 백 : 시즌 스케줄(iKON ? WELCOME BACK : SEASON SCHEDULE)’이라는 타이틀로 포스터를 게재하며 아이콘의 데뷔 시즌 스케줄을 알렸다.

아이콘은 오는 15일 선공개곡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한 후, 10월 1일에는 6곡이 담긴 ‘데뷔 하프 앨범(DEBUT HALF ALBUM)’을 발매할 예정이다. 그리고 11월 2일에는 6곡을 추가해 총 12곡이 담긴 ‘데뷔 풀 앨범(DEBUT FULL ALBUM)’을 발매할 예정이다.

아이콘은 지난 2013년 Mnet에서 방송된 ‘WIN’에서 ‘TEAM B’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WIN'은 YG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 A팀 B팀으로 나뉘어 경합을 펼쳐, 우승한 팀에게만 데뷔의 기회를 주는 냉혹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당시 B팀이었던 아이콘은 현재의 위너인 A팀에게 패배해 데뷔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14년 ‘TEAM B’는 새로운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앤매치’로 등장했다. 이들은 당시 데뷔를 위한 경쟁에 임해 현재 멤버인 B.I, BOBBY, 김진환, 구준회, 김동혁, 송윤형, 정찬우로 확정됐다.

아이콘의 데뷔가 WIN 만큼의 파급력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 나윤권, 내년 3월 일반인 여자친구와 화촉

가수 나윤권이 내년 3월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나윤권은 8일 오전 자신의 카페를 통해 결혼을 알리는 글을 게재했다. 나윤권은 "11년 동안 함께 해준 우리 가족에게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나윤권은 "제가 결혼을 한다. 내년 3월이라 아직 날짜는 많이 남았다. 누구보다 이 소식을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을 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할 친구가 일반인이기에 모든 것을 말씀드릴 수 없었던 점 이해해 주실거라 믿는다. 여러분의 응원과 축복을 받고 싶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나윤권은 2004년 1집 ‘중독’으로 데뷔해 '기대', '나였으면', '겁이나서' 등을 부르며 감성적인 목소리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