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감 넘치는 가슴은 남성들에게 이성적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다. 일반적으로 미의 기준이 남성은 여성에게, 여성은 남성의 기준에 맞춰지듯 대부분의 여성들은 풍만한 가슴을 갖길 원하며 작은 가슴을 가진 사람들은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게 되곤 한다.

이 같은 사실은 텔레비전 방송 등을 통해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지난 8월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하하 가 별과 결혼하기 전부터 그의 볼륨감 있는 가슴에 관심을 보이며 직접 전화해 사이즈를 물어보기도 했다는 언급으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서 하하 는 "인터넷으로 별 사진을 검색하다가 깜짝 놀랐다. 가슴 부분만 집중적으로 봤다. 만약 이 가슴이 수술한 가슴이 아니라면 '널 영원히 사랑할 거야'라는 생각을 했다"며 화끈한 입담을 펼쳤다.

반면 아름다운 외모로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치어리더 박기량은 지난 2014년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워터파크 광고 촬영 후 가슴이 작다” 등의 악플로 인해 힘겨웠던 심경을 고백했다.

방송에서 그녀는 "워터파크 광고 촬영 후 가슴 성형을 심각하게 고민했다. 내가 메인 모델이라고 들었는데, 함께 하는 모델들이 완전 빵빵 했다"며 "그걸 보고 기가 죽었는데, 설상가상으로 비키니마저 민망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볼륨감 넘치는 가슴이 아름다운 여성의 상징이자 기준으로 형성됐다는 사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서양인들에 비해 신체발육이 왕성하지 않은 동양 여성들은 보통 A컵이나 B컵 정도의 볼륨을 가진 것이 일반적이다.

게다가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여성들의 경우 빈약한 가슴이 더욱 더 빈약해지면서 한국 여성들의 가슴에 대한 고민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가슴성형술은 수술방식과 비용 등 부담감이 비교적 커 결정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수술 방식과 가격, 부작용 여부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필요하다.

가슴성형수술은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지방이식수술 등의 방법으로 이뤄진다. 지방이식수술은 지방의 생착률에 따라 흡수, 소멸되면서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그에 반해 보형물을 사용한 가슴수술은 이러한 2차적인 재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 그 수요가 더 많은 편이다.

가슴수술의 방법으로는 겨드랑이 선을 절개하는 방법과 배꼽을 절개하는 방법을 많이 이용한다. 겨드랑이 절개는 가슴으로부터 가까운 지점을 절개해 수술이 용이하다. 다만 수술 후 흉터가 남는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배꼽절개를 통한 가슴성형수술은 식염수 보형물을 사용하며 통증과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른 편이다. 특히 식염수 보형물을 통해 개인 몸 밸런스에 맞춰 수술계획과 동일한 사이즈와 모양으로 수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수술을 원하는 환자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처럼 만족도 높은 수술결과를 얻고 싶다면 성형의 지식을 밑바탕으로 통증과 회복기간 그리고 부작용 등을 고려하고 숙지해야 한다.

관련하여 가슴성형병원인 압구정필성형외과 김잉곤 원장은 “무조건적으로 최신 유행 수술법과 보형물만 쫓거나 자신의 체형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사이즈 확대를 진행하면 가슴 모양이 부자연스러워질뿐더러 허리와 어깨 통증 등 다양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가슴수술을 고려하는 여성들에게 조언했다.

이어 "환자의 몸 상태를 고려해 가슴 성형 시 절개부위와 보형물의 종류, 보형물이 삽입되는 위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며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