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월 3일)의 6가지 이슈입니다.

1. 서울대 역사 교수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의견서 제출

서울대 역사학 교수 34명이 지난 2일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움직임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황우여 교육부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견서에서 교수들은"정치권의 역사(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자는 논의는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한 헌법 정신과 합치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정화를 통해 본질적으로 달라지는 점은 정부가 역사 교과서 서술을 독점하게 된다는 것"이라면서 "이런 독점 정책은 민주화와 산업화를 통해 이룩한 오늘날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역사 교재로 전국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은 역사적 상상력과 문화 창조 역량을 크게 위축시키고 민주주의는 물론 경제 발전에도 장애가 될 것"이라면서 "주변의 역사학자 중에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이는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2. 오늘 라오스전, 손흥민·기성용·이청용 총출동

축구국가대표팀이 오늘(3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와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2차전을 치른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6월 미얀마와의 1차전에서 이재성(23·전북 현대모터스)과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 FC)의 골로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다만 상대의 밀집수비에 막혀 목표만큼 많은 골을 넣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경기는 홈에서 치뤄지고 손흥민·기성용·이청용 선수 등 프리미어리거 3인방을 기용해 나오는 만큼, 화끈한 경기력으로 대량 득점을 가져다주길 기대하고 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슈틸리케호의 공격 구도다.

이정협(24·상주)의 부상으로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로는 석현준(24·비토리아)과 황의조(23·성남)만 남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들 중 한 명을 먼저 내세울지, 아니면 제3의 선수를 기용할지 또한 오늘의 관전포인트다.

3. 신한·하나·KB 회장, 연봉 30% 반납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등 3대 금융그룹 회장은 3일 이번 달부터 임원들의 연봉 30%를 반납하고 재원을 신규 채용에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그룹 회장단은 이날 협의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동참하고, 저금리, 저성장 기조 지속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3대 금융그룹은 이번 달부터 임원 연봉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는 계열사 인턴, 신입사원, 경력직 사원 등 연간 신규 채용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4. SKT, 내달 1~7일 영업정지

SK텔레콤이 다음달 1~7일 영업정지 제재조치를 받을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에서 기존에 과징금과 함께 SK텔레콤에 대해 의결한 1주일간의 영업정지 시기를 10월 1∼7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방통위는 올 1월 SK텔레콤 유통점이 현금 페이백 형태로 2050명에게 평균 22만8000원씩 지원금을 초과 지급하는 등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과징금 235억원과 함께 영업정지 1주일을 의결했다.

그러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으로 경기가 수축되자 방통위는 조치를 미뤄왔다.

이에 따라 지원급 지급 기준을 위반한 SK텔레콤의 31개 유통점에 과태료 150만원이, 방통위 조사를 거부 또는 방해한 유통점 5곳에는 각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5. 3050세대 겨냥 ‘O tvN’ 개국

3050세대를 겨냥한 케이블 TV 채널이 생긴다.

이덕재 CJ E&M 방송콘텐츠부문 대표는 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표방한 ‘O tvN’을 10일 개국한다”고 밝혔다.

O tvN은 스토리온, 온스타일 등 CJ E&M 스타일 채널의 전문성과 tvN의 엔터테인먼트 제작 역량을 결합해 만든 채널이다.

이 대표는 “우리는 기본적으로 지상파를 겨냥해 콘텐츠를 내놓지 않는다. 길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트렌드와 정서를 시대에 적절하게 만족시킬지를 중점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O tvN 이명한 본부장은 “시청 연령층을 많이 높였다. 30대 이상이 타깃”이라며 “콘텐츠가 시청 연령층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조금 더 담백하고 소박하지만 깊이 있게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6. 유이-유노윤호 열애설 "친한 친구일뿐”

유이가 유노윤호와의 열애설에 대해 친한 친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3일 한 매체는 유이가 유노윤호의 퇴소식에 참석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이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양주 신병교육대에서 퇴소한 유노윤호를 응원하기 위해 퇴소식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는 가족, 친구들이 함께했다.

이에 대해 유니 소속사 측 관계자는 “유이가 유노윤호의 퇴소식에 참석한 것이 맞다. 열애는 절대 아니다. 친한 친구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노윤호는 현재 퇴소 후 제26기계화보병사단 군악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 군 복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