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제동향종합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표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금리 인상 시기가 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발 리스크로 인해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제기되는 상황.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의결권자들의 성향이 매파적이라는 사실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 경제 완만한 속도로 지속 성장 – KR투자연구소 데일리

2일(현지시간)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표하면서 미 경제가 완만한(modest) 속도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중앙은행이 발간하는 미국의 경제동향종합보고서이다. 연방준비은행이 기업인과 경제학자 등 미국 금리 인상의 결정권자들의 의견이 포함되기 때문에 중요한 경제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베이지북에서는 미국 경제활동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내용이 언급됐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최근 경제성장 추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유가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달라스 지역마저 경제성장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제조업 관련해서도 클리블랜드, 세인트루이스, 미니에폴리스, 달라스 지역이 혼조세를 보일뿐 대부분의 지역은 확장을 보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내용을 이야기 했다.

또 2014년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소매판매가 최근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언급됐다. 때문에 이번 베이지북에서도 소매 관련해서는 매출 등이 증가하는 모습이었고 대부분의 지구에서 자동차판매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외에 비금융서비스, 주택, 고용 대부분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음을 발표했다.

제조업도 대부분의 지역이 긍정적이었다. 10개 지역은 안정적, 긍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나 뉴욕과 캔자스시티는 감소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다만 농업부문 기계는 수요가 감소했고 에너지 가격 등으로 인한 관련 기계업종의 위축도 있었다. 세이트루이스에서는 철강 가격이 낮아서 공장가동률이 낮아지는 모습이었다.

중국 경기둔화와 관련된 내용도 언급 됐는데 중국 경기둔화로 나무제품(샌프란시스코), 화학(보스턴). 하이테크제품(달라스)의 수요둔화로 위축된 점을 지적했다.

시장은 최근 부담이 됐던 경기둔화 우려감을 희석시켰다는 점에서 나쁘게 반응을 하지는 않았다.

특히 중국의 변화에 대한 내용은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 여부가 관심거리였다.

안예하 KR투자연구소 연구원은 “결국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됐지만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라며 “전반적인 시장은 큰 변화를 보이기 보다는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인한 안도감과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른 변화가 충돌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매크로 변수에 대한 관심 필요 – NH투자증권 데일리

코스피는 중국과 연동해 일희일비하는 증시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장 초반 1880선을 위협했던 코스피는 중국 증시의 장중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9월 증시는 G2의 불확실성 지속과 함께 그리스의 조기 총선,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정책 시행 가능성 등 대외 변수들의 영향력이 지속되면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G2를 중심으로 매크로 변수에 대한 집중도가 강화될 수 있는 시점이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내 중국의 파급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책효과와 실물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낙관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9월 출구전략 단행 여부를 놓고 미 연준 내 갑론을박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금주 말 예정된 고용지표가 향후 통화정책 정상화의 시간표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켰던 불확실성 요인들이 정점을 지나고 있는 만큼 지난 달과 같은 극단적인 패닉 양상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코스피의 가격 메리트 이외에 내부적인 요인들을 살펴보면,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다소나마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 해소시 단기 환차익 가능성을 감안한 외국인 매수 전환 가능성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와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오버슈팅한 부분이 적지 않았던 만큼 점진적으로 원화 환율이 안정세를 찾아갈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공백을 기관과 연기금이 일부 상쇄해 나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시중 부동자금의 규모도 860조원을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저금리 장기화로 말미암아 배당 수익률 확보를 기대하는 투자자금 유입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해외 증시>

미국시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상승했다.

오후 들어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이야기 하자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에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다우지수는 +292.03p(+1.82%), S&P500지수는 +35.01p(+1.83%)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은 전일 하락폭이 컸던 애플과 페이스북, 그리고 바이오섹터들이 +3.0% 내외의 상승을 하며 +113.87p(+2.46%) 상승했다.

유럽시장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실물경기 둔화 우려감으로 인해 강보합세를 보였다.

독일은 +0.32%, 영국은 +0.41%, 프랑스는 +0.30% 상승했다.

아시아시장에서 일본은 투자심리가 악화로 장 초반 부터 하락했다. 장 후반에는 엔화가 120엔으로 회복되며 낙폭이 제한됐지만 중국 증시가 하락전환하자 낙폭을 키워 니케이지수는 -0.39% 떨어졌다.

중국은 증시부양책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장 초반부터 경기둔화 우려감에 -4.66% 하락출발 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정부가 증권금융공사를 통한 1000억 위안 자금집행 등 증시부양책을 내놓자 상승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 매물이 소폭 유입되며 결국 -0.20% 하락으로 마감했다.

 

@환율

미국USD 1184.00 전일비 8.00↑

일본JPY (100엔) 987.82 전일비 6.51↑

유럽연합EUR 1335.43 전일비 9.96↑

중국CNY 183.57 전일비 0.18↑

 

@금리

CD(91일)(09.02) 1.61 전일비 0.02↓

콜금리(09.01) 1.49 전일비 0.03↓

국고채(3년)(09.02) 1.70 전일비 0.03↓

회사채(3년)(09.02) 1.97 전일비 0.02↓

 

@유가

두바이유 48.26달러 0.68↑ 1.43%

브렌트유 50.50달러 0.94↑ 1.90%

WTI 46.25달러 0.84↑ 1.85%

 

@금

국제 금 1132.50달러 6.20↓ -0.54%

백금 1014.20달러 5.30↑ 0.53%

은 14.66달러 0.05↑ 0.33%

팔라듐 583.50달러 4.10↑ 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