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확정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 이적료인 3000만 유로(약 403억원)를 기록한 ‘손날두’ 손흥민(23)이 새로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훈련 중이다.

토트넘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팀훈련에 합류해 동료들과 교류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로고가 찍힌 트레이닝복을 입은 손흥민은 볼뺏기와 슈팅 훈련 등을 하면서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등번호는 7번이다.

앞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는 28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레버쿠젠의 23살 공격수 손흥민이 구단과 2020년까지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적료는 2190만 파운드(약 396억원)로 역대 한국인 최다 이적료다.

지난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지난 2013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6억원)였다.

한국인으로는 역대 13번째 프리미어리거다. 앞서 박지성, 이영표, 기성용, 이청용, 박주영, 설기현, 김두현, 이동국, 조원희, 김보경, 지동원, 윤석영 등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손흥민은 이르면 오는 30일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1시30분에 치러지는 2015~2016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에버턴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