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24~28일)의 10가지 이슈입니다.

1. ‘지뢰도발’부터 ‘이산가족상봉’ 합의까지의 여정

지난 4일 목함 지뢰 도발부터 대북확성기 폭발 위협 등 일촉즉발의 상황과 남북 공동 보도문 발표까지 한반도는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날짜별로 남북 관계 냉각기에서 해빙무드까지의 여정을 정리해봤다.

▶ 8월4일 - 오전 7시40분, 경기 파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육군 1사단 목함지뢰 폭발.

▶ 10일 - 합동참모본부, 대북 경고 성명 통해 지뢰 폭발사고 북에 의한 도발 확인. 지뢰 도발에 대한 북한군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요구.

▶ 11일 - 청와대, 북한 목함지뢰 매설, 명백한 도발로 규정.

▶ 15일 - 북한, 남측 확성기방송 중단 요구. 요구 수용 하지 않으면 대북심리전 수단 파괴 및 군사행동 개시 경고.

▶ 20일 - 오후 3시53분 북한, 육군 28사단 예하부대 인근 야산에 14.5㎜ 고사포 1발 포격.

▶ 21일 - 통일부, 홍용표 장관 명의 통지문 발송, 북측 접수 거부

▶ 22일 - 북한 외무성 성명 “전면전도 불사” 발표

           - 청와대, 오후 6시 판문점서 '2+2 고위급 접촉 합의' 발표

▶ 23일 - 남북 고위급 협상 정회 후 개재

▶ 25일 - 오전 2시 남북 협상 타결 ‘이산가족 상봉·민간교류 확대 등 합의’

           - 北, 이례적으로 ‘유감’ 표명

           -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

▶ 28일 - 정부, 북측에 9월 7일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제의

2. 아이유 ‘레옹’, 음원 차트 강자로 ‘우뚝’

▲ 출처=MBC '무한도전 가요제' 캡처

가수 아이유와 박명수가 무도가요제에서 선보인 ‘레옹’이 음원 차트 1위 가도를 달리며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2015 영동고속소로 가요제의 공연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 아이유는 단발머리를 하고 초커 목걸이를 매고 영화 ‘레옹’ 속 마틸다를 완벽 재현했다. 또 박명수는 까맣고 동그란 썬글라스와 롱코트, 비니로 레옹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지난 24일 멜론, 엠넷, 벅스, 지니, 네이버뮤직 등의 실시간 차트에서 이유 갓지(God-G) 않은 이유(박명수·아이유)의 ‘레옹’이 1위에 오르며 관심을 받았다.

이어 황태지(황광희·지드래곤·태양)의 ‘맙소사’가 2위, 으뜨거따시(하하·자이언티)의 ‘스폰서($ponsor)’가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4위부터 6위까지도 모두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가요제’에서 공개된 상주나(정준하·윤상)의 ‘마이 라이프’, 댄싱 게놈(유재석·박진영)의 ‘아임 쏘 섹시’, 오대천왕(정형돈·밴드혁오)의 ‘멋진 헛간’ 등이 차지해 이른바 ‘무한도전 가요제’의 위엄을 보여줬다.

3. 통합 KEB 하나은행장에 함영주 부행장 내정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하나·외환 통합은행(KEB 하나은행) 수장에 함영주(59)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부행장)가 내정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4일 KEB하나은행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함 부행장을 단독통합은행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KEB하나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증대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심의했다"며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조직 내 두터운 신망과 소통능력을 가진 함 후보가 통합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 시너지를 증대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함 내정자는 '지역사랑통장'을 출시하고 '1인 1통장 및 1사 1통장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밀착형 영업으로 주목받았다.

함 내정자는 내달 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통합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4. 신해철 유족, ‘의료과실’ K원장 상대 손해배상 소송

가수 신해철의 사망과 관련 의료과실이 인정된 가운데 유족이 해당 의사를 상대로 23억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해철의 유족은 올해 5월 8일 서울중앙지법에 "신해철 사망의 의료 과실에 대한 책임을 지라"며 강 원장과 보험회사 등을 상대로 23억여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앞서 신해철 유가족 3명은 지난 3월 S병원의 회생절차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회생채권 추완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해당 병원의 일반회생신청(법정관리) 과정에서 손해배상 명목으로 약 20억원의 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S 병원의 회생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신해철 유족은 민사소송을 진행하게 됐다.

서울동부지검은 전날 신해철의 집도의였던 S병원 K원장이 지난해 10월17일 S병원에서 신해철을 상대로 위장관유착박리 수술을 하면서 소장·심낭에 천공을 발생시켜 복막염 및 패혈증을 유발하게 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검찰은 신해철의 사망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강 전원장이 신씨의 과거 수술 이력과 관련 사진들이 담긴 글을 의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명자료'라고 올린 것에도 업무상비밀누설죄와 의료법위반죄를 함께 적용했다.

5. 김구라 이혼 “아내 채무는 끝까지 마무리”

방송인 김구라(44)의 이혼소식이 전해졌다.

김구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법원 숙려 기간을 거쳐 18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많은 분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정을 지킨다고 응원해 주셨는데 실망스러운 소식 전해드리게 되어서 죄송하다”면서 “저희 부부는 금일 25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이혼으로 마무리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의 금전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 동안 많은 다툼이 있었고, 부부 상담과 함께 지난해 3개월간의 별거 시간을 가졌으나 서로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이혼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현엄마의 채무는 끝까지 제가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며 “현재 고2 인 동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저와 함께 생활할 것”이라고 끝맺었다.

6. ‘수사반장’ 김상순 별세, 남성훈‧조경환과 추억 속으로...

1970년대 안방극장을 달궜던 ‘수사반장’ 4인방 중 원로배우 김상순이 지난 25일 세상을 떠났다.

故 김상순은 몇 달 전 페암 말기를 판정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자택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도중 숨을 거뒀다.

‘수사반장’은 70~80년대 흑백TV 시절 '국민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 김상순과 함께 앞서 세상을 떠난 고 남성훈, 조경환이 함께 형사 역할을 맡아 드라마를 이끌어 갔다.

고 남성훈은 2002년 다발성 신경 위축증으로 57세에 안타깝게 사망했고, 고 조경환은 2012년 간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7. ‘워터파크 몰카’ 공범 男女 해외도피 모의

워터파크 4곳에서 여자 샤워실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찍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범 강모(33)씨가 지난 27일 낮 12시 45분경 체포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용인동부서 수사전담팀은 최모(26·여)에 촬영을 사주해 성폭력범죄 등에 관련 특례법 위반 혐의로 강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씨는 지난 해 여름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난 최씨에게 돈을 주고 국내 유명 워터파크 3곳과 야외 수영장 샤워실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찍도록 했다.

강씨는 그 대가로 최씨에게 각각 30만∼60만원씩 총 2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최씨와 연락한 기록을 토대로 강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위치를 추적해오다 강씨의 차량이 이날 낮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난 것을 확인하고 전남 장성 백양사휴게소에서 붙잡았다.

8. 지드래곤-키코, 결별설...YG "GD 사생활"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가 결별설에 휩싸였다.

디스패치는 지난 27일 지드래곤과 미즈하라 키코가 사랑이 아닌 일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지드래곤의 한 측근이 “서로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했고, 친구로 남기로 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일에 매진하는 스타일이라 빅뱅의 앨범이 매월 새 노래를 발표하면서 관계가 소원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측은 “지드래곤의 사생활이라 우리가 언급할 부분이 없다”고 일축했다.

지드래곤과 키코는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열애설이 제기됐다. 그럴 때마다 두 사람은 우정이라며 부인해왔다.

9. 손흥민, 토트넘 이적료 ‘402억원’

손흥민(23)의 이적이 알려진 가운데, 토트넘과 이적협상에서 제시받은 이적료가 2200만파운드(약 402억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토트넘블로그뉴스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손흥민의 경우 4년을 계약기간으로, 22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이 성사되면) 첫 지급은 약 700만파운드가 될 수 있고 나머지 1천500만파운드는 그 다음 3년에 걸쳐 매년 500만파운드씩 지급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조만간 영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 테스트는 선수 이적 과정에서 최종 사인 직전 단계로 알려졌다.

10. 수능원서접수 27일 시작, 유의사항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27일 시작된 가운데, 준비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서접수는 2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다. 재학생은 응시원서와 사진 2매, 신분증이 필요하며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접수한다.

졸업생은 응시원서와 사진 2매, 수수료, 신분증이 필요하다.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 개별 접수할 경우에는 졸업증명서 1부와 주민등록등본 1부가 필요하며, 그 밖에 직업탐구 영역 신청시에는 전문계열 교과 80단위 이수 확인서 1부를 준비한다.

검정고시 합격자는 응시원서, 사진2매, 수수료, 신분증, 합격증 사본 또는 합격증명서 1부가 필요하며 주민등록등본 1부도 함께 필요하다.

접수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주중에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