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벨기에 데이터센터가 4번 연속 벼락을 맞았다. 때문에 데이터 손실이 발생했다. 다시는 복구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손실 데이터는 전체 저장 공간의 1억분의 1 수준이다.

구글은 19일(현지시각)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상태 표시 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공지에 따르면 장애는 13일 구글 컴퓨트 엔진(GCE)의 '유럽-웨스트1-b' 구역에서 발생했다. GCE는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가상 컴퓨터를 동작시킬 수 있는 서비스다.

구글에 따르면 입출력 장애를 한 차례 이상 겪은 디스크의 비율은 약 5%였다. 구글은 유럽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전기 시스템이 4차례 연속으로 벼락을 맞아 스토리지 시스템에 잠시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장애 원인을 설명했다.

사고 직후 자동 보조 시스템이 전력 공급을 재빨리 재개했으나, 최근에 기록된 일부 데이터는 복구가 불가능해 영구적 데이터 손실이 발생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복구 불가능한 부분은 전체 저장 용량의 0.100000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 같은 사고가 전적으로 구글의 책임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지역적으로 한 곳에 데이터를 보관하면 사고에 노출되기 쉽다며 데이터를 지리적으로 분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