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월 17일)의 6가지 이슈입니다.

1. 신동빈,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승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17일)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리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은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추진하길 희망한다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은 주총 결의 후 낸 발표문에서 “당사의 상품, 서비스를 사랑해주시는 고객 여러분을 비롯해 롯데그룹의 모든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그룹은 법과 원칙에 의거한 준법 경영을 중시해왔고 임원들의 취임과 해임에 대해서도 모두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결정해왔다”며 “앞으로도 양국 롯데가 각각의 경영성과를 높이는 한편, 시너지를 발휘하여 세계 시장에서 롯데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공헌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사외이사 선임’과 ‘지배구조 관련’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로써 신 회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을 사실상 끝내고 한·일 롯데그룹을 통합 경영하는 ‘원 리더’가 됐다.

2. “인도네시아 실종 항공기, 산과 충돌했다”

지난 16일 실종된 인도네시아 항공기가 산과 충돌하는 것을 현지 주민들이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푸아 주도 자야푸라 공항 관계자는 경찰이 주민들로부터 항공기가 옥시빌에서 추락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들에 따르면 항공기가 탄곡 산에 추락했으며 오늘 밤 수색 및 구조팀이 추락 현장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항공기는 트리가나 항공 소속 ATR42-300 쌍발기로 자야푸라 센타니공항에서 이날 오후 2시22분(현지시간) 이륙, 오후 3시4분 옥시빌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3. 고추 아가씨 여은으로 밝혀져, 알고보니 다수 OST 불러

▲ 사진=여은 인스타그램

'복면가왕' 고추아가씨가 멜로디데이 여은으로 밝혀진 가운데, 여은이 속한 멜로디 데이가 부른 곡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지난 주 가왕이 된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와 새로운 가왕 도전자 '네가 가라 하와이'가 가왕 결정전을 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여은은 “2012년부터 얼굴, 이름없이 활동했는데 이번 기회로 멜로디데이를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멜로디데이는 실력파 보컬로 이름을 떨쳤다. 멜로디데이가 발매한 OST만 10곡이 넘는다. 주군의 태양,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프로듀사, 보고싶다, 내일도 칸타빌레,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 수많은 드라마 OST에 참여했다.

4. 가수 미나-소리얼 류필립 ‘17살차 극복’ 열애

▲ 사진=미나 인스타그램, 스타제국

가수 미나(43)와 소리얼 류필립(26)이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미나 측이 이를 인정했다.

17일 한 매체는 미나와 류필립이 지난 6월 지인의 생일 파티 자리에서 처음 만났으며, 그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류필립은 89년생, 미나는 72년생이다.

이에 대해 미나 측은 “가벼운 만남이 아니다. 미나는 입대한 류필립을 끝까지 기다릴 예정이다. 많은 응원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나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섹시한 춤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바 있으며 류필립은 2014년 소리얼 미니앨범 '소 리얼 스토리'로 데뷔했다.

5. 일본군 문서 폭로 “위안부 살해 뒤 인육 먹어”

일본군이 위안부로 끌려온 여성들에 반인륜적인 만행을 한 사실이 적힌 문서가 폭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1938년 당시 난징에 주둔해 있던 일본군 2만5000명을 현지의 위안부 141명이 상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인 연구진이 2013년 7월 1956년에 석방된 일본군 전범 생존자 8명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에바토 츠요시(繪鳩毅)란 전범은 "산둥(山東)성 쒀거좡(索格庄)에 주둔하고 있을 때 포로 중 여성 1명을 하사관의 위안부로 삼았다"면서 "식량 공급이 어려워지자 하사관이 이 여성을 살해해 인육을 먹고 부대원들에게 `본부에서 공급해 준 고기`라고 속여 다같이 먹게 했다"고 증언했다.

또 가장 잔인하게 생체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진 731부대에 대해 중국 언론은 “이들은 세균실험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해부해 이들 세균이 어떻게 인체에 영향을 미쳤는지까지 실험했다”며 “심지어 살아있는 사람에 대해서도 내장을 적출해 각종 세균 실험이 생체에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문서들은 최근 중국 정부가 남아 있는 731부대 시설을 발굴하며 당시 만행을 적극적으로 폭로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6. 군 법원 2심도 GOP 총기난사 임 병장 ‘사형’ 선고

군 법원이 작년 6월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총기 난사 및 수류탄 투척으로 동료 5명을 살해한 임모(23) 병장에 1심과 같이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임 병장이 "북한군과 지근거리의 최전방 부대에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동료 병사와 상관에게 수류탄과 총격을 가했다"며 "국가 안보에 중대한 공백을 초래하고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군의 사기 저하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또 “보통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냉혹함과 태연함”을 보였다며 이는 '극도의 인명 경시'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임 병장이 부대에서 당한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분노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데 대해 재판부는 "정상 참작할 만한 범행 동기로 보기 어렵다"며 “(순찰일지 그림이) 살인을 결심할 만큼 충격을 줬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임 병장은 지난해 6월 21일 저녁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들을 향해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그는 총기 난사 직후 무장 탈영했으며, 군 병력에 포위된 상태에서 자신의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실패하고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