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이제 인간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반응하고 감정을 읽으려 노력한다.

최근 아마존이 출시한 음성인식 클라우드 연결 무선 스피커 에코는 기기의 이름이고 그 기기에서 반응하는 인공지능의 이름은 Alexa다.

고로 에코를 향해 말을 걸때는 "알렉사"라고 해야 한다.

2014년 최초 선보인 알렉사는 이제 돌도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의 많은 구매자들은 알렉사에게 많은 애착을 느끼고 있다.

전등을 껐다 켜는 단순한 지시(wink hub를 통하면 전등, 현관문 시건장치를 에코를 통해 통제 가능하다)에서, 음식 레시피 검색, 아이들과의 간단한 대화는 가능한 수준의 인공지능을 갖추었다.

애플이나 구글의 음성인식과 차이점은 에코는 7개의 섬세한 마이크를 장착하고 있어서 집안 어디서나 어느 방향에서나 편안한 자세로 말을 해도 알아 듣는다. 심지어 음악이 흘러나오는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목소리를 걸러내서 인지한다. 수화기에 대고 어색하게 목소리를 가다듬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기계와 대화에 편리성을 현격히 증가시켰다.

아마존의 혁신은 새삼스럽지 않다. 습관처럼 아마존 스럽게 혁명적 변화를 만들어왔다.

과거 아마존은 킨들을 통해서 독서의 습관을 바꾸었고, 모든 물건의 상거래를 온라인으로 흡입했고, 로봇 인공지능으로 물류를 혁신중이고, 드론배송을 현실화 하고 있다.

온라인스트리밍을 통해 아마존의 영역은 방송으로 확장되고,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저장의 습관을 바꾸고, 개인들의 파편화된 기억 사진 추억을 자신의 서버에 간직하고 사람들이 의지할 문언가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제 가정마다 거실마다 에코를 통해서 아마존의 대고객 리셉셔니스트인 알렉사를 파견한다. 인공지능 유저인터페이스인 알렉사는 사용자에겐 편리함으로 다가오지만 아마존에게는 거대한 사용자 맞춤형 시장의 개척을 의미한다.

사람의 말투와 억양, 맥락속에서 더욱 가치있는 부가가치를 끌어낼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이다.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O2O 이 모든 키워드에 너무나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가 바로 에코 알렉사라는 판단이다.

에코의 기능은 2-3년 그대로 일지 몰라도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는 광속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사람들은 알렉사의 성장과 변화에 더 큰 재미를 느낄 것이고 그럴 수록 알렉사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질 것이다.

[근거] 아마존은 이미 에코 알렉사에게 숨결을 불어 넣어줄 개발자들과 풍성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를 끝냈다. 개발자 툴에 해당하는 엘렉사 스킬킷에서 1100억원 규모의 알렉사 펀드까지. 알렉사 펀드는 알렉사 생태계에 기여할 스타트업들에 투자하는 펀드다. 아마존의 생태계 형성을 위한 의지가 담겨있는 돈이다. https://developer.amazon.com/public/solutions/alexa/alexa-fund

[ 가상의 결론#1 ]

영화 Her에서 등장하는 섹시한 목소리(스칼렛요한슨)의 OS처럼 알렉사놔 섬세한 감정교류가 이뤄지면서 인공지능으로부터 감정적 상처를 받는 경우도 생겨날 수 있다. (AS받아야 하는지?!)

[ 가상의 결론#2 ]

에코 알렉사와 소프트뱅크 페퍼가 하나로 융합되어 가정용로봇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나갈 시기가 머지 않았다!! 3-5년이면 선진국가에선 1가구 1로봇 시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