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화 절하’ 원화 가치 동반 추락

중국의 연이은 위안화 절하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통화가치와 주가가 동반 추락했습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7원 급등(원화 가치는 하락)한 1190.8원으로 마감해 2011년 10월 6일(1191.3원)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위안화 가치 하락이 한국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위안화 평가 절하가 한국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당분간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 SM3·SM5, 엔진부품 결함 ‘리콜’

르노삼성자동차의 SM3와 SM5가 대거 리콜됩니다. 리콜 대상 차량에서는 엔진마운트를 고정하는 고정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볼트가 파손될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국토부는 볼트가 파손되면 소음이 발생하고 엔진처짐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2009년 4월23일~2015년 6월15일 제작된 SM3 18만5182대와 2009년 8월12일~2015년 6월15일 제작된 SM5 20만6871대입니다.

◆ 관세 미신고시 20~40% 가산세

기획재정부가 내년부터 관세 무신고 가산세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즉, 관세를 신고하지 않고 밀수하면 원래 내야했던 관세에 20%의 가산세까지 내야 하고, 부정한 방법을 썼다면 최대 40%의 가산세가 붙습니다. 현재는 물건을 수입할 관세를 덜 신고하면 과소신고 가산세로 10%가 붙지만 밀수에는 가산세가 없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2015 세법개정안에 포함됐습니다.

◆ 한-미 10월 16일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0월 1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취임 후 네 번째인 이번 정상회담에선 한·미 동맹 발전과 북핵 문제 등 대북 공조, 동북아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실질 협력 증진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청와대가 방미 일정을 발표하면서, 중국 항일승전 70주년 기념행사(9월 3일) 참석도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세월호 인양 작업선 中 출발

세월호 인양사업자로 선정된 상하이샐비지(上海打撈局)가 지난 12일 세월호 인양을 위한 선박과 인력을 한국으로 파견했습니다. 인양작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년가량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상하이샐비지 장옌(蔣巖) 부국장은 “침몰된 세월호가 90도 기울어진채 왼편으로 누워있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인양은 선내에 부력재 및 압축공기를 주입하고 와이어를 선수에 감아 살짝 들어 올린 뒤 세월호 아래에 설치한 리프팅빔으로 옮겨 이동시키고 다시 플로팅독에 올려 육지로 올리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여의도~신림 잇는 경전철 연내 착공

서울 여의도동부터 신림동 서울대 앞까지 연결되는 신림선경전철이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연말 공사에 들어갑니다. 신림선경전철은 여의도동(샛강역)에서 대방역과 보라매공원, 신림역을 거쳐 서울대 앞까지 총 연장 7.8㎞ 지하구간에 건설되며 정거장 11곳, 차량기지 1곳을 설치합니다. 또 9호선 샛강역과,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 등에서 환승할 수 있어 9호선과 2호선의 이용 불편도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 MS 윈도10, 국내 일부 웹사이트서 ‘결제·보안’ 안돼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PC 운영체제인 ‘윈도10’ 환경에서 국내 사이트 중 결제, 보안, 인증 프로그램 구동의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포털, 금융 등 국내 민간 100대 사이트에 대한 윈도10 관련 긴급 호환성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8개 사이트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윈도10은 웹 접속프로그램으로 ‘인터넷익스플로러11’과 ‘엣지’를 동시에 제공하는데, 엣지 브라우저는 액티브X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들이 작동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조속한 시일 안에 정상 서비스가 가능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 담배 못 끊는 원인? ‘유전자 변화 탓’

담배를 쉽게 끊을 수 없는 요인으로 ‘유전자 변화’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경과학연구단 임혜인 연구팀은 니코틴에 중독 시킨 생쥐와  정상적인 생쥐를 비교한 결과, 신경영양인자와 칼슘 시그널링 경로 등에 관계된 유전자군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유전자들은 흡연중독 현상과 밀접하다고 보고된 유전자들입니다.

또 연구팀은 이러한 변화가 유전자 발현 조절인자인 마이크로 RNA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 담배외의 중독현상 치료에 대해서도 마이크로 RNA가 이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