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이파크백화점에 글로벌 패션브랜드 유니클로(UNIQLO)의 국내 최대 매장이 들어선다. 현대아이파크몰은 20~30대 젊은 고객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유니클로의 국내최대매장 입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니클로의 가세로 아이파크백화점은 갭(GAP), 자라(ZARA), 막스앤스펜서(MARKS&SPENCER), 파파야(PAPAYA) 등 글로벌 SPA브랜드와 토종SPA브랜드 코데즈컴바인을 한 건물에서 쇼핑할 수 있는 백화점이 됐다.

유니클로는 현재 국내에만 5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기존 국내매장이 평균 661m²인데 반해 아이파크매장은 평균면적의 세배가 넘는 2380m²에 이른다.

김영민 현대아이파크몰 마케팅실 부장은 “35만명에 달하는 아이파크몰 1일 유동인구와 위치상 서울의 중심이라는 점이 최대매장 입지로 적합했다”며 “유니클로 아이파크점 개장을 기점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2030고객층이 더욱 두터워질 것”이라 전망했다.

에프엔알코리아(유니클로 한국법인) 마케팅담당자도 “아이파크점의 경우 최대매장이라는 점이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라며 “개장 후 3일간 4억 5000만원 정도의 매출은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 예상했다.

최대면적으로 장소제약성이 사라진 유니클로 아이파크점은 여성의류는 물론 남성, 아동 등 전 연령대로 상품구색이 확대돼 온 가족이 쇼핑할 수 있는 가족쇼핑매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아이파크백화점에서는 4월22일부터 24일까지 주말3일 동안 30~50% 할인상품(최저 7900원)과 최초공개 품목 등 아이파크점 단독상품 26점을 공개한다. 또한 3만원 구매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에코백을 증정하고, 신한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겐 아이파크백화점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전민정 기자 puri2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