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과 함께 가고 싶은 곳이 많아졌다. 하지만 환절기라 나들이 스타일링이 쉽지만은 않다. 이번 주말 야외활동을 계획 중이라면 봄철 TPO(Time, Place, Occasion)를 고려한 아웃도어 스타일링으로 화사한 트렌드세터에 도전해보자.

야구장에서 : ‘야구장 패션=야구 점퍼’라는 식상한 공식은 깨버리자. 야구 경기는 오랜 시간 야외에서 경기를 관전하기 때문에 장시간 관전에도 체온을 유지시켜줄 보온성이 좋은 재킷이 필요하다. 하지만 보온성을 위해 두꺼운 옷을 입기에는 주변의 시선이 다소 부담스럽다. 얇고 가벼운 초경량 재킷은 이러한 상황에 적합한 완소 아이템이다. 하의는 데님이나 면바지로 선택할 경우 간편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살려준다.

가벼운 산행 시 : 4월은 아직 바람이 쌀쌀하기 때문에 방심하고 있다가는 감기에 걸리기 쉽다. 이럴 때 필요한 아이템이 ‘윈드 스토퍼(Wind Stopper)’. 특히 스트레치 기능이 있어 활동성이 뛰어난 제품을 고르는 것도 센스다. 가벼운 나들이라고 해도 마찰력이 좋고 발이 편안한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나들이 패션에 젊은 감각을 더하고 싶다면 체크 무늬 셔츠를 활용해보자. 가볍게 셔츠 하나만 입거나 후드 티셔츠 속에 셔츠를 레이어링 하면 댄디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출·퇴근길 : 바쁜 출근 시간 걷기나 자전거로 출근을 하다 보면 요즘 같은 아침기온이 낮은 날씨에도 땀이 나기 마련. 출근 후 동료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고 싶지 않다면 아웃도어 패션 아이템을 활용해보자. 흡습 속건 능력이 뛰어난 소재의 언더웨어를 갖춰 입으면 기능성을 챙기면서도 비즈니스 캐주얼의 스타일을 잃지 않는 센스를 발휘할 수 있다.

실용성, 스타일 찰떡궁합 봄나들이 패션 아이템

7D(데니아) 발리스틱 에어라이트(Ballistic Airlight) 재킷 : 야구장 나들이에 필요한 기능성과 디자인성을 고루 겸비한 바람막이 재킷으로 추천할 만하다. 겨드랑이에 메쉬 소재 처리를 해 통기성 및 활동성을 극대화했다.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콤팩트한 패킹 사이즈로 휴대하기 편하고 원단 표면에 발수 처리를 해 음료수 같은 이물질이 묻어도 걱정 없다.

토크 GTX : 올레길, 둘레길 등의 트래킹 코스에 적합한 로컷 스타일의 등산화다. 위쪽 측면의 장식을 통해 포인트와 내구성을 보강했고 보아(BOA)시스템을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하다. 고어텍스와 트랙스 터키 솔(Trax Torque Sole)로 구성돼 뛰어난 접지력과 쾌적함을 제공하며 장시간 걸을 때 피로감을 줄여준다.

지오라인 쿨메쉬 브이넥 셔츠 : 통기성이 뛰어난 고기능 소재인 지오라인 메쉬 원단을 사용한 언더웨어로 우수한 신축성과 피팅감으로 장시간 쾌적함을 유지시켜줘 알뜰살뜰 Bus·Metro·Walking 족의 출·퇴근길 필수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특히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제균제를 섬유에 짜 넣어 냄새의 근원이 되는 다양한 박테리아를 감소시킨다. <자료협조: 몽벨>

전민정 기자 puri2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