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결혼했어요4’에서 30대 부부를 담당하는 강예원과 오민석의 대화가 심상치 않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이들은 거침없는 19금 스킨십 얘기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강예원은 신혼집으로 옮기기 전 짐을 싸기 위해 오민석을 집으로 불러들였고, 집안 곳곳을 자랑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강예원은 신혼집에 들고 갈 그림을 고르기 위해 오민석과 논의했고 “방 안에 있던 가슴 이따만한 그림 마음에 들지 않냐”고 물어 오민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오민석이 “가슴?”이라고 되묻자 강예원은 “응. 가슴. 가슴이 이렇게 큰데 그걸 못 봤냐”며 오민석을 다시 집 안의 화실로 데려갔다.
또 강예원은 차로 이동할 때 “개인적으로 난 키스는 별로다”는 폭탄발언을 시작으로 “분위기 타면서 키스를 하지 않냐. 난 그렇게 오글거리는게 싫다”고 토로했고, 오민석은 “분위기 안 타면서 키스하면 되지. 밥 먹다가 ‘쪽’ 하면 되지 않냐”고 반박했다.
이어 강예원이 “밥먹다가 혀를?”이라며 뽀뽀와 키스의 차이를 ‘혀’로 표현, 오민석은 제대로 대꾸도 하지 못한 채 순간 뻗뻗하게 굳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30대 부부답게 거침이 없었고 풋풋한 커플을 보던 시청자들은 이들의 솔직한 모습에 환호를 보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예원 입담이 29금 수준이다”, “둘 다 성격 장난 아닐듯. 잘 만난 것 같다”, “앞으로 더 깊은 대화 기대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소영 기자
bluemoon_sy@econov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