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텀블러(록시 헌트)

겨드랑이 털 염색이 새로운 여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열풍에 기름을 부은 사람은 헤어스타일리스트 록시 헌트로, 그녀는 “여성들이 겨드랑이털을 제모하고 감춰야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가꿔야한다”는 이색 주장을 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그 주장에 동조한 여성들은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각양각색의 ‘겨털’을 선보이고 있다. 이로써 제모에 대한 압박감대신 여성의 ‘겨털’에 대한 해방을 나타내는 것.

중국에서는 웨이보에 이 같은 사진을 올린 수십 명의 여성들 중 겨드랑이 털을 뽑는 대회를 열기도 했다.

남녀 평등 주의자 샤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여성들은 겨드랑이 털과 같은 작은 세부 내용을 포함한 권리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결정할 수 있다”며 “당신이 면도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지만, 강요받아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레이디 가가는 지난 2011년 머치뮤직 비디오 어워드에서 민트색으로 물들인 겨드랑이 털을 선보였으며, 마돈나는 2014년 3월 자신의 SNS에 #긴머리 라는 태그를 달고 겨드랑이 털 사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