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섭 보니따의원 원장

해를 거듭할수록 탄력을 잃고 점점 아래로 처지는 엉덩이가 고민인 이들이 많다. 엉덩이가 처지면 실제보다 땅딸막해 보일 뿐 아니라, 다리가 한층 짧아 보일 수 있다. 또한, 원래의 나이보다 더욱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콤플렉스를 느낀다.

엉덩이가 처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노화 현상과 운동 부족을 꼽을 수 있다. 엉덩이는 여타 신체 부위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운동을 하지 않으면 연령이 증가할수록 근육이 쇠약해지면서 지방이 붙게 된다. 이렇게 한번 지방이 붙기 시작하면 중력에 의해 엉덩이는 점점 아래로 처지게 되고 탄력을 잃게 된다.

여기에 걷는 습관이 좋지 않거나, 키높이신발을 즐겨 신는 사람은 보행 시 대둔근(大臀筋)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엉덩이가 더욱 커지고 처질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다리를 꼬거나 쩍 벌리고 앉는 습관, 지질과 당질 위주의 잘못된 식습관도 엉덩이를 처지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의 경계가 어디인지조차 구분이 잘 가지 않게 된다.

처진 엉덩이를 개선하기 위해 운동을 꾸준히 시행했지만 좀처럼 효과를 보지 못해 낙담하고 있는 경우라면 몸매를 가다듬는 하나의 수단으로써 힙업성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힙업성형은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하는 전통적인 수술 방식에서부터 히알루론산 필러를 사용하는 방법, 고주파나 실을 이용한 리프팅 시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하지만 보형물을 넣는 경우 엉덩이의 고관절 부위에는 보형물을 넣지 못해 겉으로 보이는 부분에만 효과를 줄 수 있었다.

정광섭 보니따의원 원장은 “자가지방이식을 통해 엉덩이 힙업성형을 진행하면 필요 없는 부위의 지방은 흡입하고 엉덩이의 볼륨을 살리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라며 “많은 분들이 자가지방이식으로 힙업성형을 하면 지방이 빠지는 것이 아니냐고 하지만 흡입 후 최단시간에 이식을 하면 생착률이 높아 반영구적인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정광섭 원장은 “아무리 좋은 장비라도 시술을 해도 기기를 다루는 술자의 높은 숙련도 없이는 안정적인 결과를 보장하기 어렵다. 따라서 무엇보다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