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계열 광고회사 오리콤이 한화그룹 계열 광고회사 한컴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14일 체결했다.
 

▲ 오리콤 박서원 부사장

이날 업계 톱 10 위치에서 경쟁관계에 있던 두 회사의 만남이 이뤄지면서 오리콤은 중대형에서 대형 광고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오리콤 관계자는 "한컴 인수는 오리콤이 수년 전부터 변화하는 광고환경과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선도적으로 선언, 실행했던 ‘IMC 아이디어 그룹’에서 종합 콘텐트 그룹으로 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한컴 인수를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종합 콘텐트 그룹’으로서의 외형과 내실을 갖출 수 있게 됐고, 한컴은 지금 회사 이름 그대로 유지되며, 독립경영 한다.
 
오리콤은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의 장남 박서원 부사장이 있는 회사다. 오리콤은 "박서원 CCO(컨텐츠 총괄)를 주축으로 한컴 외에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콘텐트 영역의 회사들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통해 매력적인 종합 콘텐트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