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핫이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회의록에서 시장 예상과 다른 비둘기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미국 금리 인상 시기 연기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지표가 개선되면서 9월 인상안이 유력해지던 가운데 최근 불거진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경계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 FOMC 회의록 금리 인상 ‘유보성’ 발언 - KR투자연구소 데일리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개한 FOMC 지난달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위원들은 “(금리인상을 위해서는) 경제성장이 확고하고, 노동시장이 계속 나아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에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월 성명서 발표에서는 상당히 매파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기조를 확실하게 하면서 시장에 영향을 줬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하면서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되기도 했다.

이번 FOMC회의록 공개에서 핵심은 과연 연준위원들이 금리인상 시점을 어느때로 잡았고 그러한 언급이 있었는지가 중요했다.

FOMC 회의록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섣부른 금리인상 결정은위험하다는 발언과 함께 금리인상이 단행되려면 좀더 확실히 개선된 경제지표가 필요하다는 점이 언급됐다.

전체적인 내용에서 특히 중요했던 금리인상과 관련된 내용은 결국 당장 금리를 올려야 된다는 위원은 1명에 불과하며 나머지 위원들의 경우는 여전히 금리인상과 관련해서 아직 시기는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결국 여전히 가계지출이 감소하고 그리스로 인한 금융시장의 위축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 되는 등 좀더 지켜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구체적으로 그리스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글로벌 경기회복 속도 부진과 관련된 내용을 말했다. 이는 연준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논의를 금리인상 시기와 맞추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보고서로 인해 연준의 9월 금리인상 시점은 좀더 뒤로 미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싣고 있다.

실제 시장에서도 보고서 발표이후 국채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달러화도 약세폭을 늘렸다.

안예하 KR투자연구소 연구원은 “여전히 위축되고 있는 OECD경기선행지수를 통한 글로벌 경기 우려감이 연준위원들의 금리인상시기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 보고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코스닥‧중소형주 매력 부각 – NH투자증권 데일리

그리스 사태와 더불어 중국 증시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중기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1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이탈했다.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2분기 어닝시즌의 포문을 열었던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계심리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3일 고점대비 5.6%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지만 코스피와는 확연히 다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형적인 상승 전환 패턴 중 하나인 상승삼각형 패턴을 완성했던 지수대인 720선을 아직까지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와 차별적인 패턴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720선의 지지력 테스트 과정을 면밀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수급과 이익모멘텀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중소형주 및 코스닥 시장이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중소형주 수급의 키를 쥐고 있는 국내 기관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중소형주 및 코스닥 시장에서 약 1500억원 가량의 매도우위를 나타냈지만 전일에는 다시 순매수로 전환했다.

또 2분기 이익추정치 하향조정이 본격화된 6월 이후 대형주의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율이 각각 -1.9%, -2.3%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의 경우 0.3%, 2.8% 상향조정됐다.

2분기 이익수정비율(ERR, Earnings Revision Ratio)도 대형주가 7월 7일 현재 -0.39%에 머물고 있는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 코스닥시장의 경우 각각 0.05%, -0.03%, -0.23%로 상대적인 우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기술적 측면에서 코스닥 시장의 추세의 견고성과 더불어 수급 측면에서 국내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중소형주의 대안적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해외 증시>

미국시장은 장중 한때 거래가 중지되는 등 뒤숭숭한 흐름 속에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중국시장의 변동성과 관련된 영향을 받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다우지수 거래가 문제를 일으키며 중단되자 불안감이 가중되며 지수를 하락하게 만들었다.

이후 FOMC 회의에서 비둘기파적 발언이 나왔다는 소식이 유입됐지만 상승세로 전환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우지수는 –261.49p(-1.47%), S&P500지수는 –34.65p(-1.66%), 나스닥은 -1.75% 하락했다.

유럽시장은 그리스와 채권단간의 우호적인 협상 흐름 속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유럽의회연설에서 다음날 구체적인 제안서를 제출하겠다는 발언으로 인해 상승 전환했다.

독일은 +0.66%, 영국은 +0.91%, 프랑스는 +0.75% 상승했다. 스페인도 +0.81% 상승했고 최근 가장 하락폭이 컸던 이탈리아는 +2.64% 올랐다.

아시아시장은 중국 시장의 급락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일본은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부터 중국시장 급락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위축돼 -3.14% 하락 마감했다.

중국은 지난 주 부터 이어온 부양정책에도 불구하고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과 증권금융공사에서 증권사들에게 2600억 위안을 푸는 등 증시 부양책이 나왔지만 투자심리 위축은 지속됐다. 결국 상해종합은 –5.90% 하락 마감했다.

 

@환율

미국USD 1135.70 전일비 1.00↓

일본JPY (100엔) 940.81 전일비 5.95↑

유럽연합EUR 1257.90 전일비 3.21↑

중국CNY 182.54 전일비 0.27↓

 

@금리

CD(91일)(07.08) 1.65

콜금리(07.07) 1.50 전일비 0.02↑

국고채(3년)(07.08) 1.81 전일비 0.02↓

회사채(3년)(07.08) 2.02 전일비 0.01↓

 

@금

국제 금 1163.30달러 10.90↑ 0.95%

백금 1037.60달러 5.50↓ -0.53%

은 15.15달러 0.20↑ 1.32%

팔라듐 655.30달러 1.30↑ 0.20%

 

@유가

두바이유 57.22달러 0.40↑ 0.70%

브렌트유 57.05달러 0.20↑ 0.35%

WTI 51.65달러 0.68↓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