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스마트폰 패널의 플렉시블 OLED 적용이 대세로 굳어질 수 있을까? 추후 플렉시블 OLED가 스마트폰 시장의 상향 표준화 현상의 중심에서 거의 유일한 변별력을 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이폰6 포스트 모델에 플렉시블 OLED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유비산업리서치에서 18일 발간한 “Flexible OLED Annual Report”에 따르면 플렉시블 OLED를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여기에 재팬디스플레이와 AOU도 투자가 이뤄진다면 양산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서 애플이 변수다. 그런 이유로 유비산업리서치는 2017년에 출시될 아이폰 시리즈에 플렉시블 OLED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LG디스플레이와 재팬디스플레이 또는 AUO의 Gen6 플렉시블 AMOLED line 투자가 2015년 안에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재팬디스플레이와 AUO의 양산 기술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양산을 진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Gen6 line 투자 시점에 따라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아이폰을 볼 시점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이폰 시리즈의 그 동안의 판매 추이를 분석하여 앞으로 출시될 신 모델의 출하량을 분석한 결과, 2020년 애플의 플렉시블 AMOLED가 적용된 모델들의 출하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Gen6 기준 월 약 170K(가동률과 수율 고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추세가 1 line당 20K인 것을 감안하면 약 8~9개의 플렉시블 AMOLED line이 필요하다. 결국 유비산업리서치는 애플 향(向)의 플렉시블 AMOLED line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플렉시블 AMOLED 시장은 2016년부터 연평균 57%로 성장할 전망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전제조건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