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콘 2015 전시회의 삼성SDI 부스. 출처= 삼성SDI

삼성SDI가 지난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상업 건축 및 인테리어 전시회 ‘네오콘(NeoCon)’에 참가 중이다.

네오콘은 지난 1969년부터 개최돼 온 상업부문에 특화된 인테리어 전시회로 이태리 밀라노 가구박람회, 독일 쾰른 올가텍 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인테리어 전시회로 꼽힌다.

오피스, 병원, 교육시설, 공공시설, 정부기관 등 상업시설 전반을 아울러 그에 사용되는 가구 및 인테리어 관련 제품, 소재, 디자인 등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올해는 7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전문 디자이너 등 관람객 5만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조대리석 전문 브랜드인 ‘스타론(staron)’을 활용해 실용성을 강조한 인테리어 제품들을 선보인다.

 

▲ 출처= 삼성SDI

흔히 가구는 나무, 유리, 메탈 등 여러 소재를 복합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다른 소재는 쓰지 않고 인조대리석 소재 하나로만 벽체 디자인을 비롯해 리셉션 데스크, 소파, 테이블, 의자, 책장 등 다양한 가구 전시물을 구현해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SDI는 그동안 인조대리석이라는 소재와 디자인의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시도했으며 건축과 디자인 업계에 인조대리석의 디자인 가공성과 폭넓은 적용범위를 소개했다.

2012년 세계 3대 전시회로 손꼽히는 밀라노 가구박람회를 시작으로 런던 100% 디자인 전시회, 미국 커버링(Covering)과 HD 엑스포 등 다양한 글로벌 산업소재 디자인 전시회에 참가해 인조대리석의 뛰어남을 알렸다.

2013년에는 여성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와 협업해 세계 3대 디자인 전시회 중 하나인 런던 100% 디자인쇼에 참가한 바 있다. 또,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실내 인테리어에 적용돼 그 기술력과 디자인 활용도를 널리 인정받았다.

 

▲ 출처= 삼성SDI

이상국 삼성SDI 건자재사업팀장 상무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타론의 장점을 살려 디자인, 구조, 기능을 모두 충족시키는 실용적인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디자인 마케팅을 강화해 미주와 유럽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조대리석은 아크릴수지와 수산화알루미늄으로 구성되며, 천연 대리석에 비해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화학 소재로 이뤄지기 때문에 우수한 내구성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가공이 용이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천연대리석보다 부드럽고 고른 질감과 다양한 색을 재현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인조대리석은 백색계열부터 다크한 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상과 패턴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실제로 고급 천연석과 유사한 질감을 지닌 고투명인조대리석부터 잔잔한 모래의 느낌이 나는 패턴까지 디자인의 폭이 점차 넓어지는 추세다.

열성형을 통해 판재형 인조대리석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만들 수 있어 디자이너들의 상상력을 실현시켜주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인조대리석은 강한 내구성과 항오염성으로 주방 등 실내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된다.

삼성SDI의 인조대리석 전문 브랜드 스타론은 지난 1992년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스타론은 완전 균일한 무공질 소재로서 오염에 강한 특징과 이음매 없는 시공, 곡면가공 등 가공범위가 넓은 장점을 갖고 있다.

▲ 출처= 삼성S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