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자 숫자가 총 126명으로 늘었다. 11일 하룻동안 확진자 4명이 추가된 것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에서 4명의 확진자 추가를 발표했다.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2차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나머지 1명은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각각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평택굿모닝병원의 감염자는 환자들을 돌보는 간병인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중 간병인 감염자는 6명으로 늘었다.

또한 복지부에 따르면 11일 확진자 중 5명을 역학조사한 결과, 역시 삼성서울병원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2명씩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1일 메르스 3차 진원지 방역에 나선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서울 메디힐병원, 창원SK병원 등 3차 감염자들이 다녀간 지역내 병원들을 임시폐쇄하는 등 메르스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