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복면가왕 ‘도장부인’은 백청강, 성별까지 속인 가창력 충격

▲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복면가왕’ 미스터리 도장신부의 정체가 남자로 밝혀졌다. 2년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가수 백청강의 인상적인 복귀였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도장신부'와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맞대결을 벌였다. 도장신부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로 애절한 무대를 선사했고, 날벼락은 이적의 '다행이다'를 열창했다.

특히 도장신부는 여성의 목소리로 속삭이듯 노래를 시작하다 절절하게 감성을 표현해 눈을 끌었다. 하지만 도장신부가 74대 25로 패했고 결국 가면을 벗게 됐다.

그러나 놀랍게도 도장신부는 여성이 아닌 건장한 청년 백청강이었다.

김구라는 "성별을 바꾸는 게 어디 있냐"고 말했고, 지상렬은 "홍석천 나오더니 이번엔 백청강이다"며 경악했다.

백청강은 "몸이 좋지 않아 2년을 쉬었고 이제 괜찮아졌다"라고 밝혔다.
 

2. 문형표 장관 "메르스 대응 실패라고 보지 않는다"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이 8일 국회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대해 "방역에 구멍이 있었던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실패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문 장관은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이 "정부 대책이 실패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매뉴얼대로, 원칙대로 한 것이, 방법이 틀리지 않았다. 다만 충분치 못해 이런 문제들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메뉴얼대로 했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라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메르스 사태가 조만간 진정될 것으로 본다며 "조심스럽게 예측하지만 (메르스 사태는) 오늘이 가장 피크다. 바라건대 내일이나 모레부터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메르스는 결코 공기감염이 아니다"라며 "충분한 경계를 해야 하지만, 지나친 공포심이나 과장된 경계는 꼭 바람직하지 않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3. 안영미 YG패밀리 2호 예능인으로 발탁, 3호도?

▲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개그우먼 안영미도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합류했다. 유병재에 이은 2호 YG 예능인이다.

YG는 8일 오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영미를 영입했음을 밝혔다.

블로그에 게재된 사진 속에는 안영미가 크게 입을 벌리고 활짝 웃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이와 함께 "웰컴투 와이지 안영미. 2015.6.8. 나도 오늘부터 출근 드루와 드루와~"란 재치 있는 글이 쓰여 있다. 특히 앞서 영입된 유병재가 안영미 뒤쪽에서 쓰레기봉투에 담긴 모습으로 출연해 웃음을 자아낸다.

YG는 앞서 방송인 겸 작가 유병재를 영입하며 엔터테인먼트 분야 중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안영미의 영입 또한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관심을 표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세 번째 예능인 영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4. 전국 단위로 퍼져가는 메르스 확진 환자, 10대 환자도 발생

8일 메르스 환자가 87명으로 늘어나면서, 확진 환자들이 거쳐 간 병원도 5곳 추가돼 8일 모두 29곳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6명, 격리 대상자는 하루 전보다 147명 늘어난 2508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이날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메르스 환자들이 다녀간 서울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응급실, 경기도 평택 새서울의원, 경기 수원 차민내과의원, 부산 사하구 임홍섭내과의원 등 5곳의 명단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로서 전국 단위로 메르스 감염 주의 조치가 내려졌다.

한편 10대로는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56번째 환자(16)의 경우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거쳐 뇌수술을 받은 후 1인실에 입원해 있다가 증상을 보여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의 아버지도 보호자 차원에서 응급실에 있다가 지난 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다만 이 10대 환자의 증상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5. 70대 男 유서 쓰고 다방서 칼부림, 여성 2명 사망 1명 부상

경기도 군포시의 한 다방에서 70대 남성이 여성 3명에게 칼을 휘둘러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군포시 경찰청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경 군포시 산본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 1층 다방에서 이모(70)씨가 업소 주인 A(59)씨 등 여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와 C(58)씨 등 2명이 숨지고 B(55)씨가 다쳤다. 이씨 자신은 자살을 시도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대화가 가능한 상태이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범행 동기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면서도, 다방 안에 이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A4용지 18장 분량의 유서를 통해 범행 동기를 추측하고 있다.

유서에는 "A씨와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데, A씨가 이 여자들(B,C씨)과 어울려 다니느라 나와 만나주지 않는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여자들은 내가 돈이 없다고 무시한다. 다른 두 여자는 장사해야 할 A씨를 밖으로 불러내 술을 마신다"며 피해 여성들에 대한 불만을 적시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를 벌여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겠다고 전했다.
 

6. 황교안 청문회 "군 면죄는 빚진 마음, 공공의 질서는 지켜져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국회에서 열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군 복무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 점은 늘 국가와 국민께 빚진 마음으로 살고 있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대학생 시절 만성 담마진(두드러기) 질환으로 병역이 면제된 사유를 추궁당하자 "병역 비리 의혹은 전혀 없고, 그럴 집안도 상황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17년 동안 치료했고, 의학 검사 후 병역 면제 결정이 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황 후보자는 공안검사 출신인 자신이 총리가 되면 '공안정국'이 조성되지 않겠느냐는 우려에는 "과거에 많은 오해를 받아서 (공안의) 개념이 덜 좋게 느껴지는 건 있지만, 공공의 안녕·질서는 꼭 지켜져야 한다"며 "앞으로 어떤 일이 주어지든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무위원이 돼야 한다는 자세를 갖고 일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황 후보자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메르스에 대한 정부 대처에 대한 생각, 변호사 시절 수임료 및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서 답했다.